'화천 8㎝ 적설' 설악산 12곳 등 국립공원·도로 통제에 항공편 결항도

21일 오전 8시 강원 춘천시 퇴계동의 한 주유소 주변 도로에 눈이 쌓인 가운데, 이날 한 직원이 눈을 치우고 있다.2022.12. 21 한귀섭기자

(강원=뉴스1) 신관호 기자 = 21일 강원 화천 적설량이 8㎝를 기록, 영서와 산간을 중심으로 눈이 쌓이면서 국립공원과 도로에 이어 항공편도 통제됐다.

강원도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기준 도내 주요 지점 적설량은 화천 8.0㎝, 철원 7.1㎝, 평창 6.6㎝, 원주 5.7㎝, 춘천 5.2㎝ 영월 4.5㎝ 등이다.

현재 눈은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지만, 영서와 산간에는 이날 밤까지 눈이 내릴 것으로 예보된 상태다. 영서와 산간의 이날 예상 적설량은 5~10㎝며, 많은 곳은 15㎝ 이상이다.

이처럼 눈이 쌓이면서 주요 도로가 상시 통제 조치됐다. 춘천의 경우 사북면 이도 201호 말고개와 배후령, 새밑터널이 통제됐고, 원주의 경우 배재고개, 학고개 인근 도로가 통제 조치됐다.

영월도 주요 농어촌도로를 비롯한 3곳이 통제됐고, 고성에서도 인제로 이어지는 미시령옛길 구간 1곳이 통제된 것으로 확인됐다.

국립공원 탐방로도 50곳이 통제됐다. 설악산 12곳과 오대산 4곳, 치악산 12곳, 태백산 22곳이다. 여기에 원주공항의 원주~제주 항공편 한 차례 결항된 것으로 나타났다.

도 관계자는 “영서와 산간지역, 상습결빙구간, 이면도로 중심으로 제설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skh88120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