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거로운 카드 등록 이제 그만'… 택시앱 간편결제 도입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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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 등 이동 서비스를 제공하는 모빌리티 플랫폼에서 간편결제를 도입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택시 호출 서비스 '티머니온다'를 제공 중인 티머니는 이용자를 대상으로 오는 27일부터 자동결제 등록 시 토스페이 간편결제를 이용할 수 있을 예정이라고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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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정유림 기자] 택시 등 이동 서비스를 제공하는 모빌리티 플랫폼에서 간편결제를 도입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번거로운 절차를 간소화해 이용자 유입을 늘리고 이탈을 줄이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택시 호출 서비스 '티머니온다'를 제공 중인 티머니는 이용자를 대상으로 오는 27일부터 자동결제 등록 시 토스페이 간편결제를 이용할 수 있을 예정이라고 알렸다. '티머니온다' 서비스 이용 후 토스페이에 등록된 카드 정보를 연동해 자동결제가 이뤄지게 하는 형태가 예상된다.
그 전부터 '티머니온다'에서도 결제가 자동으로 진행되게 하는 시스템은 마련돼 있었다. 단 경우에 따라선 서비스 이용을 원하는 앱마다 카드 정보를 직접 입력(등록)하는 과정을 거쳐야 하기도 했다. 이젠 시중에 간편결제 서비스가 다양하게 등장한 만큼 플랫폼에서도 이를 도입 및 활용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티머니온다'처럼 택시 호출 중개 서비스를 제공하진 않지만 대리운전, 킥보드 등 이동 서비스를 제공하는 티맵도 올 7월부터 네이버페이를 앱 내 결제 수단에 추가한 바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가장 대표적으로 이용하는 택시를 예로 보면 앱을 켜서 택시를 부른다고 할 때 카드 등록이 필요한데 여기서 이용자는 카드 정보를 일일이 직접 입력하는 과정을 거쳐야 한다"며 "택시가 잘 잡히지 않는 등 주로 급할 때 택시 앱을 찾는데 카드 등록 과정에서 번거로움을 느껴 가입만 한 뒤 실제 서비스 이용으로 이어지지 않는 경우가 있을 것으로 추정돼 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간편결제를 활용하면 이런 진입 장벽을 어느 정도 해소할 수 있는 만큼 업계를 중심으로 비슷한 움직임이 나타나는 추세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대형택시 '타다 넥스트' 등을 모바일로 불러 탈 수 있는 '타다' 플랫폼 운영사 VCNC도 디지털 금융 플랫폼 '토스'를 운영하는 비바리퍼블리카로 경영권이 넘어간 후 토스페이를 연동해 제공하고 있다. VCNC는 지난해 12월 초부터 토스페이를 연동해 카드 등록 과정을 간소화한 결과, 결제 수단(카드) 등록률이 기존 60~70%대에서 90%대로 올랐다고 밝힌 바 있다.
간편결제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 입장에서도 결제 규모가 작지 않은 데다 제휴처를 늘리는 효과를 눈 여겨봤을 것으로 해석된다. 가장 대표적인 택시의 경우 2021년 서울시가 발간한 '서울 택시 리포트'에 따르면 2016~2018년 서울 택시 연간 결제금액 규모는 3조3천억~3조4천억원 수준으로 집계됐다.
다른 업계 관계자는 "모빌리티뿐만 아니라 다른 영역에서도 간편결제 도입이 트렌드로 여겨지는 흐름"이라며 "편리함 외에도 간편결제 이용에 따른 보상(포인트) 제공 등으로 젊은 세대의 간편결제 사용 비중이 증가하는 추세고 전체적인 결제 규모도 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각종 플랫폼에서 간편결제를 활용하려는 것으로 풀이된다"고 해석했다.
/정유림 기자(2yclever@inews24.com)▶네이버 채널에서 '아이뉴스24'를 구독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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