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강수연 유작 '정이' 1월 20일 넷플릭스 공개

고(故) 강수연의 유작이 새해 관객들과 만난다.

넷플릭스(Netflix)는 연상호 감독의 신작이자 고 강수연의 유작으로 주목 받는 영화 '정이' 공개일을 2023년 1월 20일로 확정 짓고, 영화의 분위기를 확인할 수 있는 티저 포스터와 예고편을 함께 공개했다.

연상호 감독의 SF 영화 '정이'는 급격한 기후변화로 폐허가 된 지구를 벗어나 이주한 쉘터에서 발생한 전쟁을 끝내기 위해 전설적인 용병 '정이'의 뇌를 복제, 최고의 전투 AI를 개발하려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공개된 티저 포스터는 '크로노이드사의 A.I. 전투용병 정이가 곧 출시된다'라는 선전 문구 같은 카피와 함께 정교하게 만들어진 A.I. 전투 용병의 비주얼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전설적인 용병 정이(김현주)가 어떻게 최고의 전투 AI로 재탄생할지, 전투 AI로 오래된 전쟁을 끝낼 수 있을지 궁금증을 높인다.

함께 공개된 티저 예고편은 크로노이드 연구소가 밝은 미래를 위해 연구한 최첨단 전투형 AI 정이의 출시를 소개하는 듯한 광고 영상 콘셉트가 신선하다.

급격한 기후변화로 폐허가 된 지구로 인해 인류는 새로운 터전 쉘터를 만들어 우주로 이주하고, 군수 AI 개발 회사 크로노이드는 끝없는 내전 중 수많은 작전에서 승리를 이끈 전설의 용병 윤정이의 뇌를 복제해 최고의 AI 전투용병 정이의 개발을 끊임 없이 시도한다.

세계 최고의 첨단기술로 탄생한 전투형 AI 정이의 탄생을 알리는 이번 티저 예고편은 세련된 영상미와 색다른 세계관을 고스란히 담고 있다. 예고편 말미에 빠르게 지나가는 전투용병 정이의 과거 기억들은 영화 속에서 펼쳐질 스펙터클한 정이의 화끈하고 리얼한 전투 액션을 기대케 한다.

넷플릭스 측은 "매 작품 전무후무한 상상력으로 한국 영화의 미래를 보여주는 연상호 감독의 '정이'는 그 동안은 볼 수 없었던 한국 SF 영화의 새로운 신기원을 열 것이다"고 자신했다.

특히 정이 역의 김현주가 도전한 필모그래피 사상 가장 강렬한 변신은 놀라움을, 한국 영화의 영원한 전설로 남은 강수연의 최신작이라는 점은 반가움과 애틋함을 더할 전망이다.

강수연은 뇌복제 및 AI 기술을 개발하는 연구소의 팀장이자 정이의 뇌복제와 전투력 테스트를 책임지는 서현, 김현주는 전설의 전투 용병으로 뇌복제 실험 대상이 되는 정이, 류경수는 어떻게든 뇌복제 실험을 성공시켜야만 하는 연구소장 상훈으로 분해 '정이' 프로젝트를 전 세계 시청자들에게 선보인다.

'22세기 미래에서 펼쳐지는 뇌복제 실험'이라는 신선한 소재와 강수연 김현주 류경수의 조합, 연상호 감독의 SF물이라는 소개만으로 이목을 집중 시키는 '정이'는 내달 20일 넷플릭스에서 공개된다.

조연경 엔터뉴스팀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