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금융완화 축소'에 일본증시 이틀째 하락…엔화 강세

이도연 2022. 12. 21.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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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증시가 중앙은행인 일본은행(BOJ)의 전격적인 금융완화 정책 축소 조치로 인해 21일 이틀째 하락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이날 닛케이평균주가(닛케이225)는 전날 BOJ의 금융완화 정책 수정 발표의 영향으로 0.68% 하락 마감했다.

그간 10년물 국채 금리가 0.25%를 넘지 않도록 국채를 무제한 매입하는 방식의 금융완화 정책을 지속해온 일본은행은 전날 금융정책결정회의롤 통해 10년물 국채 금리 상한선을 기존의 2배인 0.5%로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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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소폭 반등 (서울=연합뉴스) 한상균 기자 = 21일 코스피는 13.10p(0.56%) 오른 2,346.39로 시작했다. 코스닥은 5.00p(0.71%) 오른 708.13, 원/달러 환율은 3.6원 내린 1,286.0원으로 개장했다. 사진은 이날 명동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모습. 2022.12.21 xyz@yna.co.kr

(서울=연합뉴스) 이도연 기자 = 일본 증시가 중앙은행인 일본은행(BOJ)의 전격적인 금융완화 정책 축소 조치로 인해 21일 이틀째 하락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이날 닛케이평균주가(닛케이225)는 전날 BOJ의 금융완화 정책 수정 발표의 영향으로 0.68% 하락 마감했다.

그간 10년물 국채 금리가 0.25%를 넘지 않도록 국채를 무제한 매입하는 방식의 금융완화 정책을 지속해온 일본은행은 전날 금융정책결정회의롤 통해 10년물 국채 금리 상한선을 기존의 2배인 0.5%로 올렸다.

이에 시장은 일본은행이 마침내 장기간 이어진 초저금리 정책에서 벗어나는 것으로 받아들였고, 전날 오후에도 일본 증시가 급락하고 엔화 가치는 뛰어올랐다.

엔화 가치는 이날도 달러화 대비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날 한국시간 오후 4시 11분 엔/달러 환율은 전장보다 0.50엔 내린 131.92엔을 나타내고 있다.

일본을 제외한 나머지 아시아 증시는 혼조세를 보였다.

한국 코스피(-0.19%)와 중국 상하이종합지수(-0.17%), 선전성분지수(-0.47%)는 모두 하락으로 거래를 마쳤다.

반면 대만 자취안지수는 0.45% 상승 마감했고 홍콩 항셍지수는 같은 시간 0.16% 올랐다.

각국 통화 가치도 엇갈렸다.

원/달러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3.9원 내린 1,285.7원으로 마감했다.

반면 중국 역내 위안/달러 환율은 전장보다 0.0097위안 오른 6.9716위안, 역내 위안/달러 환율은 0.0067위안 오른 6.9752위안을 나타냈다.

dy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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