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10·29 참사' 첫 현장조사
[5시뉴스]
◀ 앵커 ▶
국회 10·29 참사 국정조사 특위가 오늘 오전 첫 현장조사를 벌였습니다.
여야 특위 위원들은 참사 현장과 인근 파출소, 서울경찰청 등을 찾았고, 유족들은 오열하며 철저한 진상규명을 거듭 촉구했습니다.
김재경 기자입니다.
◀ 리포트 ▶
54일만의 첫 현장조사에 나선 국회 국정조사 특위.
시민분향소 조문으로 첫 일정을 시작한 특위는 곧바로 참사 현장을 찾았습니다.
[우상호 / 국정조사 특위 위원장] "이렇게 좁은 곳에서 158명의 우리 대한민국 국민이 희생됐다는 사실이 사실 믿기지가 않습니다. 책임은 도대체 어디에 있는지 명확하게 따지는 그런 국정조사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158명이 희생된 이태원 해밀톤 호텔 인근 골목길에서 용산 경찰서장과 소방서장의 당시 상황보고가 진행됐고, 빨간 목도리를 두르고 현장을 찾은 희생자 유가족들은 오열했습니다.
진상 규명을 촉구하던 한 희생자 유가족이 쓰러져 병원으로 옮겨지기도 했습니다.
"국정조사! 진실규명!"
여야 지도부는 국정조사가 본 궤도에 오른 걸 환영했지만, 방점은 서로 달랐습니다.
여당은 재발 방지 등 후속 조치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정진석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유가족들을 만난 것을 제가 들었습니다. 그런 말씀들을 하나하나 빼놓지 않고 잘 저희들이 후속 조치를 마련하는데 깊이 참고를 할 것이다."
반면 야당은 대통령 공식 사과와 책임자 처벌을 거듭 요구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대통령이 유족과 국민에게 공식적으로 사과해야 됩니다. 그리고 이상민 장관 파면 관련자 엄중 문책 지금 당장 시행해야 합니다."
오늘 하루 이태원 파출소와 서울지방경찰청, 서울시청 현장조사에 나선 국정조사 특위는, 이틀 뒤인 금요일엔 용산구청과 행정안전부를 대상으로 2차 현장조사에 나설 예정입니다.
MBC뉴스 김재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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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경 기자(samana80@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2/nw1700/article/6438243_35729.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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