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동화 시동 건 아우디, '360팩토리' 생산 계획 발표

강주희 기자 2022. 12. 21.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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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디가 순수 전기차 생산을 위한 몸풀기에 나섰다.

2026년부터 모든 신차는 순수 전기차로 출시하고 내연기관차는 단계적으로 생산을 중단하겠다는 게 골자다.

아우디는 우선 2033년까지 내연기관차의 생산을 단계적으로 줄이는 한편 2026년부터 모든 신차는 순수 전기차로 선보이기로 했다.

2029년에는 모든 공장에서 최소 하나 이상의 순수 전기차 모델을 생산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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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2029년부터 모든 공장에서 순수 전기차 제조
2033년까지 내연차 생산 단계적으로 중단

[서울=뉴시스] 아우디 e-트론 GT 생산 과정. (사진=아우디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강주희 기자 = 아우디가 순수 전기차 생산을 위한 몸풀기에 나섰다. 2026년부터 모든 신차는 순수 전기차로 출시하고 내연기관차는 단계적으로 생산을 중단하겠다는 게 골자다. 또 2029년부터 모든 공장에서 순수 전기차를 제조하고 기존 공장에 대한 투자도 진행하기로 했다.

아우디는 21일(현지시간) 이 같은 내용을 담은 '360팩토리' 계획을 통해 전기차 생산에 대한 비전을 발표했다. 내연기관 자동차에서 전기차로의 패러다임 전환이 거스를 수 없는 흐름이 된 만큼 순수 전기차 생산을 위한 본격적인 준비에 돌입한다는 입장이다.

아우디는 우선 2033년까지 내연기관차의 생산을 단계적으로 줄이는 한편 2026년부터 모든 신차는 순수 전기차로 선보이기로 했다. 이를 위해 전동화를 위한 새로운 공장을 짓는 대신 기존 공장에 투자해 효율적이고 탄력적인 생산 시설로 활용할 방침이다.

2029년에는 모든 공장에서 최소 하나 이상의 순수 전기차 모델을 생산할 계획이다. 현지 상황에 따라 내역기관 모델 생산은 10년 후부터 순차적으로 중단되며 새로운 공장은 필요할 경우에만 건설된다.

아우디와 파트너십을 맺은 중국 FAW는 현재 중국 장춘에 전기차 전용 플랫폼인 PPE(Premium Platform Electric) 모델의 현지 생산 공장을 건설하고 있다. 2024년 말 완공을 앞둔 해당 공장은 아우디의 중국 내 생산 시설 최초로 순수 전기차 모델만 생산할 예정이다.

[서울=뉴시스] 아우디 e-트론 GT 생산 과정. (사진=아우디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자동차 생산의 경제성을 위한 목표도 눈에 띈다. 아우디는 2023년까지 연간 생산비용을 50% 절감하기 위해 차량의 복잡성을 줄이고 차량 개발은 간소화된 생산 프로세스를 따르기로 했다.

또 로컬 서버를 사용하는 '엣지 클라우드 4 프로덕션'과 같은 솔루션을 통해 생산을 디지털화하고, 새로운 독립적인 모듈식 어셈블리 솔루션인 '사이클'을 활용해 작업을 재료와 자원을 절약하겠다고 밝혔다.

아우디는 유연하고 지속가능한 생산을 위해 2030년까지 1차 에너지 소비, 발전소 배출량, 폐기 및 폐기물 양 등의 환경 영향을 2018년 대비 절반으로 줄이겠다고도 강조했다. 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사내 재생 에너지를 적극 사용 등을 권장하기로 했다.

뿐만 아니라 탄력 근무제 등을 통해 근무 환경을 효율적으로 개선하고, 5억 유로의 교육 예산을 책정해 2025년까지 모든 직원을 미래 환경에 대비할 수 있도록 교육 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아우디 생산 및 물류 담당 이사회 멤버인 게르트 워커 이사는 "아우디는 순차적으로 모든 생산 현장을 미래화 하고 있다"며 "아직 많은 단계가 남았지만 목표에 도달하기 위한 첫 발을 떼고 계획을 올바르게 실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zooe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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