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칼텍스배 프로기전] 신진서, 5년 연속 결승 앞으로

2022. 12. 21.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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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선4강 ○ 신진서 9단 ● 박진솔 9단 총보(1~138)

2002년 한국에서 월드컵이 열렸다. 그 한 달 전에 박진솔이 프로 세계에 들어왔다. 열여섯 살이었다. 이해 8회 대회부터 GS칼텍스배에 나갔다. 스무 살이던 2006년과 이듬해엔 군에 있었기에 대회에 나가고 나가지 않고 하는 자유가 없었다. 그때를 빼면 올해까지 줄곧 나왔다. 예선 결승에서만 세 차례 졌다가 2017년 22회 대회에서 처음으로 본선에 올랐다. 2008년 대회 때 1위 박정환을 꺾고 8강을 밟았다. 올해 서른여섯 살에 천장이었던 8강을 넘어 4강에 올랐다. 한 걸음 한 계단 차이이나 소득에서 차이가 크다. 8강은 다음 대회에서 예선에 나가야 한다. 4강에 오르면 그 순간 다음 대회 본선 시드를 받는다. 예선에 나가서 4승을 해야 본선에 오르는 힘든 길에 나서지 않아도 된다.

4강에서 위를 보면 결승 무대가 있으니 욕심이 생기는 것이야 자연스럽다. 그렇지만 한국 1위를 넘어 세계 1위 신진서를 이기려면 실력으론 어렵다. 신진서는 GS칼텍스에서 지난해까지 4연속 우승을 했다. 축구에서 한 해 가장 뛰어난 선수에게 주는 발롱도르를 4연속 받은 리오넬 메시처럼.

신진서는 한 걸음 더 나아가 5연속 결승 무대에 올랐다. <그림>에서 실전을 본다. 신진서는 백2에 둘 때 힘을 주었다. 흑9로 귀가 잡혀도 바둑은 백이 훨씬 앞섰다. (104…61)

[김영환 9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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