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올림픽 메달 50%가 여성, 더 많이 지원하겠다"
"88서울올림픽 메달 중 55%를 여성 선수가 획득했고 도쿄올림픽에서도 50%가 여성 스포츠 선수들 손에서 나왔다. 여성 스포츠인들은 국민에게 큰 기쁨과 감동을 줬다. 앞으로 더 많이 지원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12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제11회 MBN 여성스포츠대상에서 조현재 국민체육진흥공단 이사장이 여성 스포츠에 대한 지원을 약속했다. 조 이사장은 "국민체육진흥공단은 여성 스포츠인에 각별한 관심이 있다. 여성 스포츠인의 인재 육성과 경력 개발 지원을 계속해오고 있다"고 밝힌 뒤 "여성 스포츠인이 갖고 있는 능력과 경험, 노하우를 살펴 MBN 여성스포츠대상 슬로건인 '여성 스포츠인, 날개를 달다'처럼 앞으로 날개를 달 수 있도록 더욱 열심히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자리를 함께한 홍익표 문화체육관광위원장은 "현재 한국에서 여성 스포츠 인구는 꾸준히 늘고 있지만 지도자·고위급 인사의 여성 접근성은 여전히 제한적이다. 오늘 공로상을 받은 이진숙 동아오츠카 상무이사는 유리천장을 깼다. 하지만 더 이상 유리천장이라는 표현을 쓰지 않아도 될 상황을 우리가 만들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용만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은 "올해는 여성 스포츠인의 활약이 뛰어났다. 베이징동계올림픽에서 감동의 눈물을 보인 최민정을 비롯해 피겨스케이팅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 메달을 딴 신지아, 비유럽 국가 최초로 우승한 18세 이하 핸드볼대표팀 등 모두가 국민에게 감동을 안겨줬다"고 평가했다. 이어 박춘섭 대한체육회 사무총장은 "내년에는 스포츠의 재도약을 기대한다. 대한체육회도 여성 스포츠인이 안정적인 상황에서 운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조효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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