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틀맨' 주지훈 "천재견과 촬영? 저보다 연배 위라 간식도 드리고 존댓말 써"

영화 '젠틀맨'의 언론시사회가 21일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열렸다. 영화 '젠틀맨'은 성공률 100% 흥신소 사장 지현수(주지훈)가 실종된 의뢰인을 찾기 위해 검사 행세를 하며 불법, 합법 따지지 않고 나쁜 놈들을 쫓는 범죄 오락 영화다. 인사말을 하는 주지훈의 모습. 허상욱 기자wook@sportschosun.com/2022.12.21/

[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젠틀맨' 주지훈이 작품 안에서 천재견과 호흡을 맞춘 소감을 밝혔다.

주지훈은 21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동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열린 영화 '젠틀맨' 언론·배급 시사회에서 "윙이 사람 나이로 치면 연배가 저보다 위라 존댓말도 쓰고 간식도 드렸다"고 했다.

의뢰받은 사건은 100% 해결하는 흥신소 사장 지현수 역을 맡은 주지훈은 강아지 윙과 특별한 케미를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그는 "동물과 아기가 나오는 촬영은 정확하게 의사소통이 되지 않아 무섭다. 다행히 천재견이라 촬영이 일찍 끝났다"고 흡족해했다. 또 강아지가 얼굴을 끊임없이 핥는 장면을 언급하며 "촬영을 위해 고양이들이 먹는 츄르를 얼굴에 발랐다"고 귀띔하기도 했다.

주지훈은 "감독님이 처음에는 저작권 때문에 레퍼런스로 설명을 해주셨다. 음악 제목을 일일이 다 적어주셔서 대본을 읽을 때마다 들었다. 저는 감독님의 시선에 따라 영화의 톤앤 매너가 정해진다고 생각했다. 제작비가 크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이런 식의 무드로 영화를 만들어간다면 충분히 재밌는 작품이 탄생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밝혔다.

오는 28일 개봉하는 영화 '젠틀맨'은 의뢰받은 사건을 해결하던 중 누명을 벗기 위해 검사 행세를 하게 된 흥신소 사장의 이야기를 그리는 작품이다.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