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틀맨’ 주지훈은 다 계획이 있구나!(ft.천재견)[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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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틀맨'을 통해 호흡을 맞춘 주지훈-박성웅-최성은이 유쾌한 호흡 뒷이야기를 밝혔다.
영화 상영 후 진행된 간담회에는 김경원 감독과 주지훈, 박성웅, 최성은이 참석했다.
이에 대해 주지훈은 "박성웅 형과는 워낙 친한 사이라 편안하게 연기했다"며 "이렇게 긴 대사를 함께 한 건 처음이었는데, 동작에 대한 이야기가 없었어도 기류가 잘 섞였던 것 같다"고 찰떡 호흡을 귀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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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글 배효주 기자/사진 유용주 기자]
'젠틀맨'을 통해 호흡을 맞춘 주지훈-박성웅-최성은이 유쾌한 호흡 뒷이야기를 밝혔다.
영화 '젠틀맨'(감독 김경원) 언론 시사회가 12월 21일 서울 강남구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열렸다. 영화 상영 후 진행된 간담회에는 김경원 감독과 주지훈, 박성웅, 최성은이 참석했다.
오는 28일 개봉하는 '젠틀맨'은 성공률 100% 흥신소 사장 ‘지현수’가 실종된 의뢰인을 찾기 위해 검사 행세를 하며 불법, 합법 따지지 않고 나쁜 놈들을 쫓는 범죄 오락 영화다.
의뢰받은 사건은 100% 해결하는 흥신소 사장 ‘지현수’ 역은 주지훈이 맡았다. 또한, 박성웅이 귀족 검사 출신의 로펌 재벌 ‘권도훈’을 맡아 세련되고 매너 있는 겉모습과 달리 저열한 속내를 감추고 있는 고품격 빌런의 면모를 선보일 예정이다. 신인 배우 최성은이 검사들의 검사이자 감찰부의 ‘미친 X’으로 유명한 독종 검사 ‘김화진’으로 분해 강렬한 에너지를 뿜어낼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특히 주지훈과 강아지가 함께 연기 호흡을 맞추는 장면이 웃음을 유발한다. "의사소통이 전혀 안 되는 강아지와 함께 촬영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라고 말한 주지훈은 "그러나 '윙 옹'이 천재견이어서 촬영이 빨리 끝났다. 왜 '윙 옹'이냐면, 사람으로 치면 우리보다 나이가 많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어느 정도로 천재견이냐 하면, '천천히 가줘' '빨리 가줘'를 다 알아 듣고 연기가 가능하다"며 "'카메라 정면을 보거나 웃거나 해줬으면 좋겠다'하면 귀신 같이 알아듣더라"고 해 눈길을 끌었다.
또, 극중 강아지가 얼굴을 마구 핥는 장면은 어떻게 연출했냐는 질문에 "강아지용 츄르가 있다. 그걸 얼굴에 바르자고 해서 당황스러웠지만, 촬영을 위해 연지곤지 찍듯 발랐다. '윙 옹'이 잘해주신 덕분에 잘 넘어갔다"고 말해 웃음을 전했다.
최성은은 "주지훈과 호흡이 어땠냐"는 질문을 받고 "첫 촬영할 때 정말 떨렸다. 선배님 연기는 굉장히 릴렉스 되어있고 편하게 보인다는 생각을 했는데, 저는 긴장이 많이 됐기 때문이다"며 "그래서 시나리오 속 '현수'와 일치한다는 느낌을 받았다. 저는 제 장면 위주로만 생각했는데, 주지훈 선배님은 전체를 보는 눈이 있었다"고 말했다.
박성웅은 최성은의 열연에 대해 "'괴물 신인'이란 별명이 있으니까 잘하겠거니 생각했는데, 현장에서 함께 하며 제가 먹힌 것 같았다. '그 별명이 그냥 나온 게 아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또, 절친한 사이인 주지훈과의 호흡에 대해선 "주지훈 배우와는 한 번 함께 촬영했다. 그때는 '왜 이렇게 연기를 대충하지?' 싶었는데 보고 나니 '지훈이는 다 계획이 있구나' 싶다. 큰 배우라는 걸 느꼈다"고 애정을 전했다.
이에 대해 주지훈은 "박성웅 형과는 워낙 친한 사이라 편안하게 연기했다"며 "이렇게 긴 대사를 함께 한 건 처음이었는데, 동작에 대한 이야기가 없었어도 기류가 잘 섞였던 것 같다"고 찰떡 호흡을 귀띔했다.
12월 28일 개봉.
뉴스엔 배효주 hyo@ / 유용주 yongj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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