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경제정책] 한국판 '보스턴 바이오클러스터' 세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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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2025년까지 한국판 보스턴 바이오클러스터를 조성한다.
이후 2028년까지 국가 바이오파운드리를 구축하고 2032년까지 100만명 규모의 바이오 데이터 뱅크를 만든다.
2032년까지 100만명 규모 임상정보와 유전체 데이터 등을 포함한 바이오 빅데이터를 수집·생성해 데이터 뱅크를 구축한다.
이 사업은 지난 11월 국가 통합 바이오 빅데이터 구축사업 예타 대상으로 선정됐고 2024년부터 2032년까지 9988억원이 투입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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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재정부는 21일 신성장 4.0 전략 추진 계획을 통해 이 같은 바이오헬스케어 사업의 성장전략을 공개했다.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투자창출 효과가 크지만 장기간 해결되지 못했던 과제 중 바이오헬스·관광·모빌리티 등을 '7대 테마별 핵심규제'로 선정해 과감히 혁신하겠다"며 "초일류국가 도약을 목표로 국가적 도전과제 해결을 위해 국민 생활과 밀접한 미래산업 중심으로 15대 프로젝트를 선정·추진하는 신성장 4.0 전략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바이오헬스케어 분야에선 한국판 보스턴 바이오클러스터를 조성한다. 2023년부터 2025년까지 장비·시설 등 조성 공사를 마치고 2026년부터 본격적인 입주기업을 모집한다. 단백질의약품, 항체, 백신, 세포·조직치료제 등 바이오 8대 분야 창업기업(10년 이내)에 집중 지원한다. 바이오클러스터 조성을 통해 창업기업이 빠르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신약후보물질 발굴부터 사업화까지 종합지원 가능한 인프라를 구축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정부는 바이오 연구개발(R&D)과 제조공정을 표준화·고속화·자동화해 바이오 제조의 혁신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2024년부터 2028년까지 2987억원 규모 바이오파운드리 인프라 및 활용 기반 구축사업 관련 예비타당성사업(예타)을 추진한다.
2032년까지 100만명 규모 임상정보와 유전체 데이터 등을 포함한 바이오 빅데이터를 수집·생성해 데이터 뱅크를 구축한다. 국민 동의기반 참여자 93만명과 희귀질환자 7만명의 데이터를 수집해 한국인의 유전적·환경적 데이터를 분석한다. 이를 통해 질환 원인 규명과 예방·맞춤형 의료 등을 도입한다. 이 사업은 지난 11월 국가 통합 바이오 빅데이터 구축사업 예타 대상으로 선정됐고 2024년부터 2032년까지 9988억원이 투입된다.
바이오 산업에 필수적인 의사과학자 등 융합인재도 양성한다. 2024년까지 의료인공지능 융합인재 300명을, 2026년까지 K-medi융합인재 112명을 양성한다.
지용준 기자 jyju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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