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영까지 D-1’ 한동희 “무더운 여름부터 추운 겨울까지”(일당백집사)

‘일당백집사’ 방송 화면 캡처. 아이윌미디어 제공.

‘일당백집사’ 한동희가 최종회를 하루 앞두고 종영 소감을 전했다.

MBC 수·목 드라마 ‘일당백집사’가 종영까지 2회만을 남겨둔 가운데, 21일 배우 한동희가 소속사를 통해 남다른 종영 소회를 밝혔다.

‘일당백집사’에서 한동희는 탁청하 역을 맡아 로맨스 모멘트와 몰입도를 더했다. 옛 연인을 향한 미련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탁청하 캐릭터의 복잡다단한 감정선을 절제와 폭발을 오가며 섬세하게 펼쳐냈다.

한동희의 디테일한 감정 연기는 회를 거듭할수록 진가를 발휘했다. 엄마에게 분노의 심정을 터뜨리는 감정을 세밀하고 치밀하게 그려내며 몰입감을 증폭시켰다.

자신을 이해해주지 못하는 미란(지수원)과 위태로운 신경전을 벌이며 날카로운 비수를 거침없이 쏟아냈지만, 그 모진 말들은 엄마에게 남긴 마지막 말이 되어 후회 어린 눈물을 쏟는 탁청하의 모습이 보는 이들을 애달프게 만들었다.

‘일당백집사’를 마치며 한동희는 소속사 눈컴퍼니를 통해 “이번 작품을 통해 배우로서 많은 것을 배웠고 한 뼘 성장했다. 선배님들께서 많이 챙겨 주시고 도와주셨기에 무더운 여름부터 추운 겨울까지 무사히 끝낼 수 있었다”고 애정 어린 종영 소감을 전했다.

이어 “청하를 지켜보며 함께 울어 주신 시청자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앞으로 더 좋은 작품을 통해 새로운 모습으로 찾아뵙겠다”고 마지막 인사를 남겼다.

한편, 한동희는 28일 개봉을 앞둔 영화 ‘젠틀맨’으로 관객을 찾을 예정이다.

이유민 온라인기자 dldbals5252@kyunghya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