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미포조선 노사, 기본급 8만 원 인상 잠정합의

현대미포조선 노사가 21일 올해 임금·단체협약 잠정합의안을 마련하면서 연내 교섭 타결에 대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노사는 이날 울산 본사에서 열린 30차 교섭에서 기본급 8만 원 인상(정기승급분 포함)을 바탕으로 한 잠정합의안을 도출했다.

잠정합의안 주 내용을 보면 복지·지역 수당 2만 원 인상, 격려금 400만 원과 성과급 지급이 담겼다.

또 사내근로복지기금 10억 원 출연, 생산기술직 중 정년 후 기간제 채용 인원 확충 등의 내용도 포함됐다.

노조는 임단협 교섭이 난항을 겪자 쟁의권을 확보하고 파업 계획까지 세웠지만 파업하진 않았다.

노조는 오는 23일 전체 조합원에게 잠정합의안을 받아들이지 묻는 찬반투표를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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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CBS 반웅규 기자 bangija@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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