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고서 210만부 소실' 세종 인쇄공장 화재…15시간째 진화 중(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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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의 한 교과서 인쇄공장에서 불이 나 소방당국이 경보령을 발령한 끝에 2시간여 만에 불길을 잡았으나 완전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21일 세종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0시 46분쯤 세종시 연동면에 있는 한 교과서 인쇄공장에서 불이 나 소방당국이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잔불 정리가 끝나는 대로 창고에서 불이 시작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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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스1) 장동열 기자 = 세종시의 한 교과서 인쇄공장에서 불이 나 소방당국이 경보령을 발령한 끝에 2시간여 만에 불길을 잡았으나 완전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현재 중장비를 동원해 가건물과 창고 안에 쌓여 있던 참고서 등을 뒤집으며 15시간째 잔불을 정리하고 있다.
21일 세종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0시 46분쯤 세종시 연동면에 있는 한 교과서 인쇄공장에서 불이 나 소방당국이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
불이 나면서 공장 내 건물 24개 중 창고(1485㎡)와 가설건축물(891㎡) 등 2개 건물이 소실됐다.
야간 작업 중이던 근로자 등 60여명은 긴급 대피해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오전 1시9분쯤 대응 1단계를 발령해 169명의 인력과 45대의 장비를 투입해 진화에 나섰다. 오전 3시48분쯤 불길을 잡는데 성공, 경보령을 해제했다.
이 불로 참고서 210만여부가 불에 탔다.
소방당국은 애초 이 불로 교과서 210만부가 불탔다고 밝혔으나 이후 참고서라고 정정했다.
불이 난 곳은 국내 최대 국정 교과서 인쇄 업체다. 세종에는 조치원과 연동면 두 곳에 공장을 두고 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잔불 정리가 끝나는 대로 창고에서 불이 시작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다.
소방 관계자는 "비와 눈이 오락가락하는 상황이어서 화재가 확산되진 않고 있으나 책 등이 쌓여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pi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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