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홍근, 與 결단 압박 “‘용산바라기’ 아닌 ‘민생바라기’ 되길”

조현경 디지털팀 기자 2022. 12. 21.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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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도 예산안 협상과 관련 교착 상태가 지속되는 가운데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1일 국민의힘을 향해 "더 이상 '용산바라기'가 아닌 '민생바라기'가 되길 바란다"며 결단을 촉구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민주당 최고위원 회의에서 "민주당은 국민의 고단한 삶을 챙기는 민생 예산을 조금이라도 더 확보하고자 정부를 계속 설득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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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참사 국조 복귀에 “만시지탄…이제라도 다행”

(시사저널=조현경 디지털팀 기자)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내년도 예산안 협상과 관련 교착 상태가 지속되는 가운데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1일 국민의힘을 향해 "더 이상 '용산바라기'가 아닌 '민생바라기'가 되길 바란다"며 결단을 촉구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민주당 최고위원 회의에서 "민주당은 국민의 고단한 삶을 챙기는 민생 예산을 조금이라도 더 확보하고자 정부를 계속 설득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그는 "이제는 집권 여당인 국민의힘이 결단해야 한다"며 "또다시 용산의 깨알 같은 지침에 국회 예산안 처리가 더 이상 지연되지 않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제 더 시간을 끌지 말고 국정의 무한 책임을 진 집권여당으로서 민생과 경제 위기 극복을 위해 결단하는 모습을 보여줄 것을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박 원내대표는 국민의힘이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에 복귀한 점에 대해서는 "만시지탄이라 이제라도 복귀해 다행"이라면서도 "당초 정략적인 술수를 부릴 것이 아니라 상식적 도리로 임했으면 될 일이었다"고 비판했다. 이어 그는 "여당은 그간 과오를 깨닫고 사죄를 위해서라도 국정조사에 백배 천배 진심을 기울여야 한다"며 "조사 과정에서 또다시 정략적으로 참사와 유족을 이용한다면 다신 용서 받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국정조사 관련 기관을 향해서는 "더 이상 국정조사에 비협조함으로써 진상규명을 방해해서는 안 된다"며 "불성실한 자료 제출부터 바로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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