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공사, 500억원 이상 아파트 설계에 BIM 의무 적용

유엄식 기자 2022. 12. 21.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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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가 내년부터 공사비 500억원 이상 아파트 단지 설계에 건설정보모델링(BIM)을 의무 적용한다.

SH공사는 사업계획 승인 이후 실시설계 단계부터 모든 공종에 걸쳐 BIM을 의무 적용할 계획이다.

김헌동 SH공사 사장은 "이번 BIM 적용 지침을 통해 BIM 적용을 의무화함으로써 스마트 건설 기술의 확산과 기술 경쟁력 확보를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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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구 개포동 SH공사 본사. /사진제공=SH공사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가 내년부터 공사비 500억원 이상 아파트 단지 설계에 건설정보모델링(BIM)을 의무 적용한다.

SH공사는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BIM 적용 지침을 마련했다고 21일 밝혔다.

BIM은 3차원 정보모델을 기반으로 건축물의 전체 생애 주기에 거쳐 발생하는 모든 정보를 통합 활용하는 플랫폼 기술이다. 스마트건설 핵심 기술로 우리나라뿐 아니라 미국, 영국, 싱가포르 등 세계 주요국가에서 BIM 활성화를 추진하고 있다.

SH공사는 사업계획 승인 이후 실시설계 단계부터 모든 공종에 걸쳐 BIM을 의무 적용할 계획이다. 프로젝트 여건과 특성에 따라 도면 작성, 수량 산출, 공정 시뮬레이션 등 활용 범위를 결정한다.

SH공사는 BIM 설계 적용과 함께 △BIM 적용절차 △데이터 작성기준 △품질기준 등도 함께 마련했다. SH공사는 BIM 적용 대가 기준으로 기존 설계비의 최대 10%를 설정했다.

김헌동 SH공사 사장은 "이번 BIM 적용 지침을 통해 BIM 적용을 의무화함으로써 스마트 건설 기술의 확산과 기술 경쟁력 확보를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SH공사는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스마트 건설기술 로드맵'에 발맞춰 'BIM 기반 스마트 건설기술 로드맵'을 수립해 시범사범을 추진 중이다. 지난해 BIM 어워드(Awards)에서 국토부장관상을 수상한 바 있다.

유엄식 기자 usyo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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