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는 나경원? ‘與 지지층’ 당대표 선호도 1위…野 지지층은 ‘유승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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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이 차기 당 대표를 '당원투표 100%'로 선출하는 룰 개정에 본격 착수한 가운데, 21일 여당 지지자를 대상으로 한 '당 대표 선호도 조사'에서 나경원 전 의원이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뉴시스가 국민리서치그룹과 에이스리서치에 의뢰해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국민의힘 차기 당 대표로 누가 가장 적합하다고 생각하냐'고 물은 결과 국민의힘을 지지한다고 답한 응답자 중 26.5%가 나 전 의원을 선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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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野 지지자 조사에서 58.3%로 압도적 1위
지지정당별로 與 차기 당대표 선호도 엇갈려
[헤럴드경제=신현주 기자] 국민의힘이 차기 당 대표를 ‘당원투표 100%’로 선출하는 룰 개정에 본격 착수한 가운데, 21일 여당 지지자를 대상으로 한 ‘당 대표 선호도 조사’에서 나경원 전 의원이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뉴시스가 국민리서치그룹과 에이스리서치에 의뢰해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국민의힘 차기 당 대표로 누가 가장 적합하다고 생각하냐’고 물은 결과 국민의힘을 지지한다고 답한 응답자 중 26.5%가 나 전 의원을 선택했다.
이어 안철수 15.3%, 유승민 13.6%, 김기현 10.3%, 주호영 9.4%, 황교안 5.3%, 권성동 4.3%, 조경태 1.7%, 윤상현 1.1% 순이었다.
일반국민으로 응답 대상을 넓히면 ‘비윤’ 당권주자인 유승민 전 의원이 36.9%로 선두였다. 나 전 의원은 일반국민 대상 여론조사에서도 2위(14%)를 차지하며 현역 의원들보다 높은 지지율을 기록했다. 안철수(11.7%)·주호영(5.7%)·김기현(5.6%)·황교안(4.1%)·권성동(2.5%)·윤상현(1.2%) ·조경태(1.0%) 순으로 뒤를 이었다.
이번 여론조사에서 눈에 띄는 건 ‘원외 주자’인 나 전 의원의 강세다. 나 전 의원은 ‘지지자 여론조사’에서 1위, ‘일반국민 여론조사’에서 2위를 기록했다. 나 전 의원은 최근 기자들에게 보낸 입장문에서 “전당대회 룰은 현재 당 지도부가 잘 판단해 결정할 사항”이라며 “저는 현재 거론되거나 출마를 준비 중인 어느 당권 주자와도 이른바 연대라는 것을 할 생각이 없다”고 밝혔다. 전당대회 출마 가능성을 열어둔 셈이다.
김기현, 안철수 의원 등 이른바 ‘메이저급 후보’들이 ‘전대 룰 개정’을 두고 설전을 벌이고 있지만 이들 지지율 순위는 큰 변동이 없는 상황이다.
권영세 통일부 장관,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의 당권 도전 여부도 향후 ‘당심’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권 장관은 수도권 4선 의원으로 당내 지지 기반이 두텁고, 원 장관은 화물연대 파업에 적극 대응하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일각에선 ‘친윤계 당권 주자’들이 중구난방 식으로 출사표를 던질 경우 ‘친윤계’ 표가 분산돼 오히려 ‘비윤계’에 득이 될 수도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층 사이에선 유 전 의원이 58.3%로 과반이 넘는 지지를 받았다.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층에선 유승민 41.2%, 안철수 13.9%, 김기현 4.7% 등의 순으로 나타나 지지정당별로 국민의힘 당 대표 선호도에 큰 차이를 보였다.
앞서 국민의힘은 지난 19일 당헌 당규 개정을 통해 여론조사 시 ‘역선택 방지 조항’을 명문화하겠다고 밝혔다. ‘역선택 방지 조항’이 도입되면 다른 당 지지층을 배제할 수 있어 당심의 향방이 향후 국민의힘 여론조사에 큰 변수로 떠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조사는 무선 100% 자동응답(ARS)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0.8%였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newkr@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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