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눈·비로 빙판길 사고 속출…29명 부상(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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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새벽부터 내린 눈과 비가 얼어붙으면서 충북에서 각종 사고가 잇따랐다.
충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기준 교통사고 16건, 낙상사고 14건 등 총 30건의 눈길 관련 신고가 접수됐다.
앞서 충북 전역에 내려졌던 대설주의보는 오후 2시를 기해 3시간30여분 만에 모두 해제됐지만, 일부 지역에는 여전히 눈과 비가 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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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뉴스1) 박건영 기자 = 21일 새벽부터 내린 눈과 비가 얼어붙으면서 충북에서 각종 사고가 잇따랐다.
충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기준 교통사고 16건, 낙상사고 14건 등 총 30건의 눈길 관련 신고가 접수됐다. 이들 사고로 29명이 부상을 입었다.
이날 오전 7시28분쯤 옥천군 옥천읍 경부고속도로 하행선 삼양터널 입구 인근에서 SUV 한 대가 전도돼 2명이 다쳤고, 오전 7시26분쯤에는 제천시 금성면 도로에서 1톤 화물차가 전복돼 1명이 다쳤다.
오전 9시31분쯤 음성군 음성읍 동음리 한 도로에서도 A씨(40대·여)가 몰던 SUV가 논두렁으로 빠져 A씨 등 3명이 병원으로 옮겨졌다.
이날 지역별 최대 적설량은 광혜원(진천) 12.9㎝, 수안보(충주) 10.5㎝, 제천 10.2㎝, 괴산 8.8㎝, 단양 8.4㎝, 음성 8.2㎝, 충주 7.8㎝, 보은 6.2㎝, 증평 5.5㎝, 옥천 4.1㎝, 영동 0.7㎝, 청주 0.4㎝ 등이다.
앞서 충북 전역에 내려졌던 대설주의보는 오후 2시를 기해 3시간30여분 만에 모두 해제됐지만, 일부 지역에는 여전히 눈과 비가 내리고 있다.
이날 오후 9시에는 충주·제천·단양·괴산·음성·보은·진천·증평 지역에 한파주의보가 발효될 예정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밤까지 비나 눈이 이어지는 곳이 있겠다"라며 "차량 운행 시 교통안전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라고 당부했다.
pupuman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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