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물 김민재, X마스 기념 '루돌프 유니폼' 입고 나폴리 경기 뛴다

2022. 12. 21.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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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김민재(26, 나폴리)가 크리스마스 기념 유니폼을 착용한 채 공식 경기에 나설 전망이다.

김민재 소속팀 나폴리는 한 시즌에 여러 종류의 유니폼을 출시하는 팀이다. 지난 2021-22시즌에는 12개의 유니폼을 선보인 바 있다. 나폴리 레전드인 故 디에고 마라도나 헌정 유니폼을 출시하기도 했다. 이번 시즌에도 전통을 이어간다.

2022년 크리스마스를 앞둔 시점에서 ‘루돌프 유니폼’을 제작해 선수들에게 입혔다. 나폴리는 지난 18일(한국시간) 홈구장에서 열린 비야레알(스페인)과의 친선 경기에서 루돌프 유니폼을 착용하고 경기를 뛰었다. 경기는 나폴리의 2-3 패배로 끝났다. 빅토르 오시멘,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가 각 1골씩 넣었다.

이날 나폴리 선수들이 입은 하늘색 홈 유니폼의 전면 하단에는 루돌프 캐릭터가 새겨졌다. 목깃과 소매에는 붉은색 띠를 둘렀다. 크리스마스를 상징하는 패턴이었다. 기존 유니폼은 루돌프 자리가 하늘색 배경이며, 목깃과 소매는 검정색이다.

비야레알전 외에도 크리스털 팰리스(잉글랜드)와의 친선 경기에서 루돌프 유니폼을 입었다. 이 경기는 나폴리가 3-1로 승리했다.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 출전하지 않은 선수들이 주축이 되어 친선 경기를 소화했다.

카타르 월드컵에서 16강까지 진출한 김민재는 지난 15일에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이탈리아로 출국했다. 김민재는 현지에서 휴식 및 재활을 하다가 21일에 팀 훈련에 합류할 예정이다. 카타르 조별리그에서 탈락한 프랑크 잠보 앙귀사(카메룬), 마티아스 올리베라(우루과이), 이르빙 로사노(멕시코)는 김민재보다 먼저 복귀했다. 피오트르 지엘린스키(폴란드)와 김민재까지 복귀하면 나폴리는 완전체가 된다.

이탈리아 현지 매체들은 나폴리가 이탈리아 세리에A 경기에서도 루돌프 유니폼을 입을 것으로 보도했다. 나폴리는 월드컵 휴식기와 크리스마스 휴식기를 마치고 오는 2023년 1월 5일에 인터 밀란 원정 경기를 치른다. 나폴리는 개막 후 15경기에서 13승 2무 무패 행진으로 1위에 올라있다.

김민재는 지난여름에 나폴리에 입단한 영입생이다. 적응기간 없이 곧바로 주전으로 자리잡았다. 나폴리의 리그 15경기 중 14경기 풀타임 출전해 2골을 넣었다. 유럽 챔피언스리그에서도 6경기에 모두 출전했다. 10월에는 세리에A 이달의 선수상을 수상했다. 생애 첫 월드컵을 경험한 그는 다시 이탈리아 무대를 누빌 준비가 되어있다.

[사진 = 나폴리, 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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