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틀맨' 박성웅 "주지훈, 현장에서 연기 대충한다고 생각"

안소윤 2022. 12. 21.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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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틀맨' 박성웅이 주지훈, 최성은과의 촬영 신을 떠올렸다.

박성웅은 21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동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열린 영화 '젠틀맨' 언론·배급 시사회에서 "빌런 캐릭터를 연기하면서 넘을 수 없는 벽처럼 보여지고 싶었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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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젠틀맨'의 언론시사회가 21일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열렸다. 영화 '젠틀맨'은 성공률 100% 흥신소 사장 지현수(주지훈)가 실종된 의뢰인을 찾기 위해 검사 행세를 하며 불법, 합법 따지지 않고 나쁜 놈들을 쫓는 범죄 오락 영화다. 인사말을 하는 박성웅의 모습. 허상욱 기자wook@sportschosun.com/2022.12.21/

[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젠틀맨' 박성웅이 주지훈, 최성은과의 촬영 신을 떠올렸다.

박성웅은 21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동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열린 영화 '젠틀맨' 언론·배급 시사회에서 "빌런 캐릭터를 연기하면서 넘을 수 없는 벽처럼 보여지고 싶었다"라고 했다.

박성웅은 거대 로펌 재벌 권도훈으로 분해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으로 돌아왔다. 그는 "저의 무너짐으로 인해서 통쾌함이 배가 됐던 것 같다"며 "캐릭터를 구축해나가는 과정에서 감독님과도 많은 상의를 나눴는데, 의상이나 밀림처럼 꾸민 세트장이 캐릭터를 30%정도 보여준 것 같다"고 말했다.

다른 배우들과 호흡 장면에 대해서는 "저 혼자 촬영하는 신이 많았다. 주지훈 씨는 1번, 최성은 씨는 2번 만났다. 최성은 씨를 보면서 '괴물 신인'이라는 수식어에 걸맞게 연기를 잘하겠다는 기대를 품게 됐다. 호흡을 함께 맞추면서 제가 말린 것 같았다(웃음). 그 별명이 괜히 나온 게 아니구나 싶었다. 주지훈 씨는 '연기를 왜이렇게 대충하지?' 싶었는데, 역시 계획이 다 있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전했다.

오는 28일 개봉하는 영화 '젠틀맨'은 의뢰받은 사건을 해결하던 중 누명을 벗기 위해 검사 행세를 하게 된 흥신소 사장의 이야기를 그리는 작품이다.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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