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 국내 최초 베이비박스 만든 목사

2022. 12. 21.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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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종세상(22일 밤 9시 10분)

부모가 양육할 수 없는 아기들을 보호하기 위해 국내 최초로 베이비박스를 만든 이종락 목사(69)를 만난다. 이 목사 부부는 13년간 베이비박스를 통해 2000여 명의 아이들을 구조해왔다. 일흔이 가까운 나이에도 신생아 케어, 예방접종, 미혼모 상담까지 도맡으며 일선에서 아기들을 보살피고 있는 이 목사. 그러나 사실 그를 물심양면으로 돕던 아내는 극한 우울증과 희귀 치매로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중이다. 중증 장애였던 아들을 33년간 돌보면서도 선뜻 장애 아들을 입양하고 베이비박스의 아기들까지 키워온 아내. 3년 전 아들이 죽고, 아이들을 키우는 일까지 그만두며 깊은 공허함에 마음의 병을 얻고 말았다. 그동안 아내에게 무심했던 것이 후회스러운 이 목사는 평범한 일상이 돌아오길 기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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