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重그룹, 내화학성 향상된 도료 개발.. PC선 경쟁력 높인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현대중공업그룹이 우수한 내화학성을 갖춘 도료 개발에 성공해 석유화학제품운반선(PC선) 분야 경쟁력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조선해양과 현대중공업, 현대미포조선은 최근 일본 선박용 도료 전문 회사 츄고쿠마린페인트(CMP)와 공동으로 내화학성을 크게 높인 PC선용 도료를 개발해 현대베트남조선소(HVS)에서 건조한 선박에 최초 적용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파이낸셜뉴스] 현대중공업그룹이 우수한 내화학성을 갖춘 도료 개발에 성공해 석유화학제품운반선(PC선) 분야 경쟁력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조선해양과 현대중공업, 현대미포조선은 최근 일본 선박용 도료 전문 회사 츄고쿠마린페인트(CMP)와 공동으로 내화학성을 크게 높인 PC선용 도료를 개발해 현대베트남조선소(HVS)에서 건조한 선박에 최초 적용했다. 해당 선박은 5만DWT급 PC선으로 지난 11월 선주사에 인도됐다.
내화학성은 유독한 화학 물질을 견딜 수 있는 정도를 의미하는 것으로 주로 석유화학제품을 운반하는 PC선 화물창용 도료에 필수로 요구되는 특성이다.
이번에 개발한 도료는 기존과 비교해 내화학성을 향상시켜 운반할 수 있는 석유화학제품의 종류를 40% 이상 늘린 것이 특징이다. 또 고형분 함량을 늘려 광화학 스모그를 유발하는 휘발성유기화합물(VOCs)도 70% 이상 감축했다.
일반적으로 PC선 화물창에 적용되는 도료는 페놀릭계 에폭시 도료로, 내화학성이 낮아 운반할 수 있는 화물 종류가 제한적이라는 단점이 있었다. 이에 해외에서 레조르시놀 디글리시딜 에테르(RDGE) 물질을 사용해 내화학성을 높인 도료가 개발됐지만 국내에서는 유해화학물로 분류돼 사용이 어려웠다.
하지만 현대중공업그룹이 새롭게 개발한 PC선 화물창용 도료는 내화학성을 높이면서도 발암성 물질을 함유하지 않아 별도의 안전 교육 없이도 사용할 수 있다. 또 화물 하역 후 도막 회복력이 우수하고 오염 세척도 용이하다. 메탄올과 같이 도막을 쉽게 손상시키는 화물의 경우 재선적이 가능하기까지 걸리는 시간을 기존 30일에서 7일로 단축시켜 선박의 운항 효율을 크게 높일 수 있다.
현대중공업그룹은 해당 도료를 그룹 조선 계열사에서 건조하는 다양한 PC선 화물창에 적용되는 표준 도료로 채택할 계획이다.
현대중공업그룹 관계자는 "PC선의 운항 효율이 향상돼 선주들의 관심도가 높아 수요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앞으로도 기술개발을 통해 PC선 건조 경쟁력 강화와 더불어 ESG 경영 및 탄소중립 실현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Copyright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엄마하고 삼촌이랑 같이 침대에서 잤어" 위장이혼 요구한 아내, 알고보니...
- 남편상 사강, 4년만 안방 복귀…고현정 동생
- "치마 야하다고"…엄지인, 얼마나 짧기에 MC 짤렸나
- 추신수 아내 하원미 "은퇴한 동료 80% 이혼했던데…"
- 서현진, 유재석 재산 언급 "오빠 1000억은 되지?"
- 한지일, 전재산 100억 잃고 기초수급자 "고독사 두려워"
- "인형에게 모유수유"…20대女, 무슨 일이길래 [헬스톡]
- 이윤진 "'밤일'한다는 루머, 억장 무너져…열애설도 가짜"
- "파병 온 북한군, 인터넷 자유로운 러시아서 음란물에 중독"
- '조롱 논란' 박수홍♥김다예, 딸 출생신고 철회 "비상사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