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전북 '분노의 영입'…울산 출신 연쇄 이동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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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현대가 라이벌' 울산 현대에 리그 우승을 내준 프로축구 전북 현대가 '분노의 영입'을 준비하고 있다.
2022시즌 울산에 밀려 K리그1 6연패에 실패한 전북이 대대적인 리빌딩에 나선다.
김상식 감독과 재계약을 통해 다시 한번 신임을 보인 전북은 '대어급' 영입을 통해 울산을 잡겠다는 각오다.
전북은 이동준에 이어 울산의 우승 주역인 일본 출신 미드필더 아마노 준 영입에도 근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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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이동준·아마노 전북행 눈앞
송범근 골키퍼 대체자는 FC안양 정민기
[서울=뉴시스]안경남 기자 = 올해 '현대가 라이벌' 울산 현대에 리그 우승을 내준 프로축구 전북 현대가 '분노의 영입'을 준비하고 있다. 중심엔 울산 출신들이 후보에 올라 큰 충격이 예상된다.
2022시즌 울산에 밀려 K리그1 6연패에 실패한 전북이 대대적인 리빌딩에 나선다.
전북은 울산에 빼앗긴 챔피언 타이틀을 되찾기 위해 선수단을 전면 개편할 계획이다. 김상식 감독과 재계약을 통해 다시 한번 신임을 보인 전북은 '대어급' 영입을 통해 울산을 잡겠다는 각오다.
김 감독은 박지성 테크니컬 디렉터와 함께 사실상 전 포지션에 걸친 리빌딩을 진행 중이다.
가장 큰 관심을 끄는 건 울산에서 뛰다 올해 1월 독일 분데스릭 헤르타 베를린으로 이적한 공격수 이동준의 국내 복귀다.
이동준은 부상 악재로 2021~2022시즌 단 4경기를 뛰는 데 그쳤다. 최근엔 다리 근육과 왼 발목을 다쳐 또 전열에서 이탈했다.
부상 불운 속에 월드컵 본선 출전 꿈도 좌절된 이동준은 변화를 위해 국내로 돌아올 결심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애초 임대 형식으로 친정팀 울산 복귀를 타진했으나, 전북이 적극적인 러브콜을 보내면서 방향을 튼 것으로 보인다. 전북은 임대가 아닌 완전 이적을 검토 중이다.
독일 매체 푸스볼트랜스퍼도 지난 19일 "이동준이 K리그1 전북 이적을 앞두고 있다"며 "이적료는 70만 유로(약 9억6000만원)로 추정된다"고 보도했다.
전북은 이동준에 이어 울산의 우승 주역인 일본 출신 미드필더 아마노 준 영입에도 근접했다.
올해 일본 J리그 요코하마 F.마리노스에서 임대 신분으로 울산에 합류한 아마노는 9골 1도움으로 맹활약했다. 하지만 울산이 아마노와 재계약에 주춤한 사이 전북이 영입 경쟁에서 앞섰다.
전북은 쿠니모토가 떠난 아시아쿼터 자리에 일찌감치 아마노를 점찍고 오래 전부터 관심을 보였다.
리그 정상을 되찾으려는 전북의 폭풍 영입은 올 겨울 내내 계속될 전망이다.
새 외국인 공격수로 브라질 출신 하파엘 실바의 합류가 예정돼 있다. 일본 우라와 레즈, 중국 우한 줘얼 등 아시아 무대 경험이 풍부한 골잡이다.
전북은 또 수비 보강을 위해 호주 국가대표 수비수 밀로스 데게네크(콜롬버스 크루)도 주시하고 있다. 밀로스는 이번 2022 카타르월드컵에서도 활약한 검증된 자원이다.
그리고 일본 J리그 쇼난 벨마레로 떠난 골키퍼 송범근의 빈 자리는 K리그2(2부) FC안양의 수문장 정민기를 데려와 채운다.
전북은 즉시 전력뿐 아니라 미래를 투자도 병행하고 있다. 이미 K리그1 수원FC에서 미드필더 김건웅과 K리그1 부천FC의 오재혁을 영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nan90@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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