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 곳 잃은 호날두, 연봉 2,730억 받고 알 나스르 이적 가닥

강동훈 2022. 12. 21.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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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소속팀을 찾고 있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7·무소속)가 엄청난 연봉을 보장받고 결국 알 나스르(사우디아라비아)로 이적할 것으로 보인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에크렘 코누르 기자도 같은 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알 나스르는 연말까지 호날두와 계약을 최종적으로 매듭지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소식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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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강동훈 기자 = 새 소속팀을 찾고 있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7·무소속)가 엄청난 연봉을 보장받고 결국 알 나스르(사우디아라비아)로 이적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에 이어 최근까지도 이적 소식이 끊이질 않고 전해지고 있다.

스페인 매체 '마르카'는 21일(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UAE)에 머물고 있는 호날두가 알 나스르와 계약할 것으로 보인다. 연간 2억 유로(약 2,730억 원)를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올해가 끝나기 전에 계약할 가능성이 크다"고 보도했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에크렘 코누르 기자도 같은 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알 나스르는 연말까지 호날두와 계약을 최종적으로 매듭지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소식을 전했다.

호날두는 현재 소속팀이 없는 상태다. 지난달 23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와 상호합의 하에 계약을 해지하면서 동행을 마쳤기 때문이다. 다만 사실상 방출에 가까웠다. 영국 TV 토크쇼 '피어스 모건 언센서드'에 출연해 "무례한 맨유가 날 배신했다. 에릭 텐 하흐(52·네덜란드) 감독은 존중할 줄 모르는 사람이다"고 폭탄 발언을 하는 등 엄청난 파장을 불러일으킨 게 이유다.

이에 그는 다가오는 1월 겨울 이적시장 때 새 팀을 찾기 위해서 움직이고 있는데, 현실은 냉혹하다. 서슴없이 구단을 저격하면서 물의를 일으키고, 기량이 예전만 못한데다 도움은커녕 방해만 되는 선수를 원하는 구단이 없다.

실제 바이에른 뮌헨(독일), 나폴리, AS로마(이상 이탈리아), 스포르팅(포르투갈), 첼시(잉글랜드) 등과 이적설이 났으나 모두 관심이 없다고 단호하게 선을 그었다.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에 역제안했지만, 퇴짜를 맞기도 했다. 이런 가운데 알 나스르로부터 천문학적인 거액을 제안받으면서 이적하는 분위기다.

'마르카'는 "알 나스르는 호날두와 2년 6개월 계약을 맺으면서 급여 및 광고 계약 등을 포함해 총 2억 유로의 연봉을 지불하기로 합의했다"며 "이번 영입을 시작으로 사우디아라비아는 2030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개최를 목표로 한 프로젝트를 착수할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사진 = Getty 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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