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기업 쿼터제 추진...만39세, 창업 7년 이내"
[파이낸셜뉴스] 21일 오후 1시 한국콘텐츠진흥원이 ‘2023년 지원사업 설명회’를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했다.
콘진원은 이번 설명회를 통해 정부안으로 제출된 2023년 총 6238억 원 규모의 예산 현황을 발표했다. 이는 2022년 최종 예산 5472억원 대비 14% 증액된 규모다.
유현석 부원장은 이날 콘진원이 발표한 ‘2023년 전망 10대 키워드’를 소개한 뒤 ‘2023년 중점 추진방향’을 설명했다.
앞서 콘진원은 내년 글로벌 경기침제가 예상되나 콘텐츠 산업은 장기적으로 우상향할 것으로 전망했다. CJ ENM 멀티스튜디오 체제 구축 등 K-스튜디오 시스템이 본격 가동되어 글로벌 시장을 무대로 IP 확보 발굴, 투자, 제작, 유통을 주도할 것으로 내다봤다.
콘진원의 2023 중점추진 방향은 크게 8개로 요약된다. △ 먼저 변화하는 산업 환경에 맞춰 심사평가위원 풀이 전면 재구축된다. 기존 평가위원 풀(pool)을 해산하고, 2023년 심사평가위원 신규모집을 통해 전문성이 보다 강화된 평가위원 풀을 구축한다.
△ 제작지원 작품의 국내외 마케팅 활성화를 위해 제작지원 수행기업 인증제를 확대 시행한다. 전 사업에 확대적용되며, 인증서는 국영문으로 발급한다.
△ 수상기업에 대해 ‘서면평가 가점 부여’가 신설된다. 11개 콘텐츠 시상식 수상작에 대해 최대 3점의 가점을 부여한다. 수상 기록은 지원 연도 3년 전까지 해당된다.
△ 청년세대 기회확대를 위해 생애 최초, 청년기업 쿼터제를 추진한다. 이는 게임과 기업육성 분야에 우선 적용된다. 청년은 대표자 연령 만39세 이하며 생애최초 수혜기업이면서 창업 7년 이내 기업에 한한다.
△철저한 사업관리를 위한 부정수급 방지 시스템을 도입한다. 감사실 내 보조금 부정수급 전담반이 신설되며, 부정 징후가 적발되면 사실관계를 확인한 뒤 검찰 고발조치, 재판 등 혐의가 입증되면 문체부를 통해 해당기업에 참여제한 권고가 내려진다.
△ 콘텐츠 지원사업 연계 콘텐츠금융제도가 신설된다. 지원사업 신청 시 대출 여부를 명기하면 된다. 게임 등 일부장르부터 시작하여 확대 실시한다.
△ 제작지원 다년도 지원사업이 도입된다. 게임(PC, 콘솔게임)과 국산 애니메이션에 한해 우선 지원되며, 1년 후 결과 및 연장평가로 지원여부 및 지원금 2차 결정이 이뤄진다.
△ 제작지원금이 최대 30억 상당으로 상향된다. OTT 특화콘텐츠 제작지원사업 드라마 장편 부문에 최대 30억원 지원한다.
한편 2023년 콘진원 장르별 예산규모를 살펴보면 △방송영상 1,192억 원 △게임 612억 원 △음악 308억 원 △애니/캐릭터 317억 원, 만화 120억 원 등이 편성됐다.
이중 방송영상 분야가 전년 대비 770억원이 증액됐다. 전년 대비 무려 183%의 규모로 가장 크게 증가했다. 콘진원 측은 "OTT 특화 콘텐츠 제작지원, 방송콘텐츠 후반 제작지원 등을 통해 K-방송영상콘텐츠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증액"이라고 설명했다.
게임 분야는 제작지원, 인력양성 등 게임산업 육성 예산이 612억 원으로, 지역콘텐츠산업 육성에 포함된 게임 예산 155억 원까지 포함하면 총 767억 원 규모가 투입될 예정이다.
애니메이션 분야는 기획개발, 제작지원 예산이, 캐릭터 분야는 IP라이선싱 사업화를 위한 예산이 확대됐다. 더불어 만화 분야는 웹툰 기업육성과 일자리 지원 예산이 확대됐다.
2023년 콘진원 예산 중 기능별 지원 예산은 △R&D 1,296억 원 △기업/인재양성 496억 원 △해외진출 394억 원 △투융자 159억 원 △지역육성 415억 원 등으로 편성됐다.
특히 해외진출 지원을 위한 예산이 해외진출 거점 확대와 해외 심층 정보 제공 등의 신규사업으로 전년 대비 53.5%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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