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 후배’ 고민정 때린 김연주 “왜 자꾸 尹 ‘무능’ ‘열등감’ 언급하나. 근거가 없어”

현화영 2022. 12. 21.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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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연주 전 국민의힘 상근부대변인이 '방송계 후배'인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연일 때렸다.

김 전 부대변인은 이어 "고 의원은 이 정부가 문재인 대통령에게 '열등감'이 있다고 했는데, 그간 주의 깊게 살펴본 결과 고 의원은 '열등감'이라는 단어를 매우 자주 사용하고 있다"면서 "열등감이라 하면, 자의식 속에 있는 심리적인 것으로, 타인이나 타자가 그 존재 여부를 알기가 매우 어려운 것인데 무엇을 기준으로 이전 대통령이나 정부에 대해 열등감이 있다고 주장하는 것인지 그 속내가 궁금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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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의원은 文과 尹 직업이나 학벌, 재산, 외모 등등 서열을 매겨 보기라도 했다는 뜻인가”
김연주 전 국민의힘 상근부대변인(왼쪽, 뉴스1),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 연합뉴스
 
김연주 전 국민의힘 상근부대변인이 ‘방송계 후배’인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연일 때렸다. 특히 그는 고 의원이 윤석열 대통령에 대해 ‘열등감’이란 단어를 자주 사용한다며 근거가 없다고 문제 제기를 했다.

김 전 부대변인은 지난 19일 <정치인의 입>에 이어 21일 새벽 <정치인의 입 Ⅱ>이라는 글을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렸다.

이날 글에서 김 전 부대변인은 “오늘(20일) 민주당 고민정 최고위원은 한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윤석열 대통령에 대해 매우 많은 말들을 쏟아냈는데, 객관적 근거보다는 주관적 판단, 사실에 기초한 공박보다는 감정적이며 묻지마식 공격이 주를 이뤘다는 점에서 개인적으로 아쉬움이 느껴졌다”고 했다.

그는 “고 의원은 윤 대통령이 무능이 들통날까 싶어 YTN을 겁박했다고 했다”면서 “무엇을 근거로 대통령이 무능하다는 말을 쉽게 내놓은 것인지 우선 알 수 없다”고 고 의원의 발언에 문제가 있음을 시사했다.

고 의원의 발언은 앞서 YTN이 지난 16일 방송된 ‘돌발영상’에서 전날 생방송으로 진행된 윤석열 대통령 국정과제 점검회의 사전 점검 장면을 사용했다가 삭제 조치한 데 대해 대통령실이 ‘악의적 편집’이라고 비판한 데 대한 언급이었다.

김 전 부대변인은 이어 “고 의원은 이 정부가 문재인 대통령에게 ‘열등감’이 있다고 했는데, 그간 주의 깊게 살펴본 결과 고 의원은 ‘열등감’이라는 단어를 매우 자주 사용하고 있다”면서 “열등감이라 하면, 자의식 속에 있는 심리적인 것으로, 타인이나 타자가 그 존재 여부를 알기가 매우 어려운 것인데 무엇을 기준으로 이전 대통령이나 정부에 대해 열등감이 있다고 주장하는 것인지 그 속내가 궁금하다”고 지적했다.

또 그는 “시쳇말로 ‘열등감’이라 하면, 개인 간에 ‘학력’이나 ‘재산’, ‘외모’ 등등 세속적 기준으로, 비교를 통해 스스로 자괴감을 느끼는, 하잘것없는 감정이 아니던가”라며 “고 의원은 그럼 문재인 전 대통령과 윤석열 대통령의 직업이나 학벌, 재산, 외모 등등으로 서열을 매겨 보기라도 했다는 뜻인가”라고 물었다.

그는 “전·현직 지도자들을 상대로 열등감을 운운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면서 “더욱이 고 의원은 문 전 대통령의 ‘국민과의 대화’가 부러웠냐고 했는데, 그러면 민주당 김대중 전 대통령 시절부터 이어져 오는 일종의 전통이랄까, 형식을 독점이라도 해야 된다는 말인가”라고 거듭 물었다.

김 전 부대변인은 윤 대통령이 생방송에서 A4 용지 없이 국민들과의 대화를 차분히 이어 나갔다면서 “무에 부러울 것이 있겠는가”라고도 했다.

특히 김 전 부대변인은 “얼마 전 고 의원이 ‘윤석열 대통령의 존재 자체가 사회적 위협’이라고 한 발언에 온갖 비난이 쇄도했다면서 아픈 곳을 찔려 ‘발끈’한 것이라 했는데, 본인이 발끈했다는 것인가? 알 수가 없다”고도 짚었다.

그러면서 김 전 부대변인은 고 의원을 향해 “자칫 ‘대선 불복’으로도 읽혀질, 야당 최고위원으로서 매우 부적절한 발언을 해놓고도 그에 대한 사과보다는 질책에 대한 비판을 이어가고 있다는 점에서는 더 덧붙일 말이 없을 정도”라고 고 의원을 거듭 때렸다.

현화영 기자 hh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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