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콘진, 2023년부터 인디·스타트업 게임지원 대폭 확대

박예진 2022. 12. 21.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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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콘텐츠진흥원 게임본부가 인디 예비창업자와 스타트업을 위한 기획지원을 내년부터 대폭 확대한다.

가장 예산 증액이 많은 중점 사업은 '게임기획지원사업'이다.

3년 미만의 스타트업을 지원하는 게임기획개발지원 사업과 창업을 목표로 하는 인디게임팀(개인)을 대상으로 하는 게임기획창업지원 사업으로 구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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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 대회 신설, 상용화 제작지원사업 규모 상향 계획
이양환 한국콘텐츠진흥원 게임본부장 [사진=한국콘텐츠진흥원]

[아이뉴스24 박예진 기자] 한국콘텐츠진흥원 게임본부가 인디 예비창업자와 스타트업을 위한 기획지원을 내년부터 대폭 확대한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보균)와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 조현래, 이하 한콘진)은 21일 코엑스에서 2023년 지원사업 설명회를 열고 정부안으로 제출된 총 6천238억원 규모의 2023년 예산 현황을 발표했다. 올해 예산 5천472억원 대비 14% 증액된 규모다.

이중 게임분야 내년 예산은 612억원으로 예년과 달리 장르 중 9.80%를 점유해 전년 대비 183% 증가한 방송영상 분야에 이어 두 번째로 큰 사업예산 비율을 차지했다. 여기에 지역콘텐츠산업 육성에 포함된 게임 예산 155억원까지 포함하면 총 767억원 규모가 투입될 예정이다.

가장 예산 증액이 많은 중점 사업은 '게임기획지원사업'이다. 3년 미만의 스타트업을 지원하는 게임기획개발지원 사업과 창업을 목표로 하는 인디게임팀(개인)을 대상으로 하는 게임기획창업지원 사업으로 구성된다. 올해는 16억원 규모였으나 내년에는 50억원까지 사업비가 지원된다. 특화 컨설팅은 공통 지원된다. 3월까지 지원 대상 기업들을 선정할 계획이며 1월 중 공고 예정이다.

'게임상용화 제작지원사업'도 스타트업과 예비 창업자 중심으로 진행된다. 선정 게임 수 자체는 올해(72개 선정)와 비슷하나 지원 규모를 상향했다. 콘솔·PC 게임은 다년도로 지원한다. 첫해 지원 후 연차평가를 통해 2년차 지원을 이어가는 형태다. 협약기간을 7개월에서 8개월로 늘리고, 기획·출시형에 한정 운영하던 것을 제작단계별 개발형·출시형으로 확대 운영한다.

이양환 한콘진 게임본부장은 "출시가 최종 조건은 아니나 상용화 가능 여부가 매우 중요하다"면서 "게임콘텐츠 제작지원에 선정되면 연말에 이용자 평가를 반드시 받아야 하는 점도 염두에 둬야 한다"고 설명했다.

e스포츠 활성화 지원에서는 장애인 대회가 신설된다. 기존 전국 장애학생 e페스티벌과 함께 5억원 규모로 장애인 e스포츠 대회를 시범적으로 개최할 예정이다.

이 본부장은 "그동안 e스포츠 대회에 참여가 어려웠던 장애인들에게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고 향후에도 이런 사업을 기본으로 하는 장애인 또는 게임 다양성 확대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스포츠 전문인력 양성기관 지정 및 지원 사업도 신규 추진해 10억원을 배정했다. e스포츠 교육과정을 운영 중인 고등교육기관(대학교), e스포츠 연구수행기관 및 비영리법인, 기타 문화체육관광부장관으로부터 인정받는 기관 등이 대상이다.

이 외에도 게임본부는 ▲게임더하기 ▲게임수출활성화지원 ▲글로벌게임허브센터, 게임인재원 운영 ▲게임국가기술자격검정 사업 ▲건전게임문화활성화 ▲e스포츠 활성화지원 등의 사업을 이어갈 예정이다.

/박예진 기자(true.ar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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