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1만6천달러대 횡보...FTX 여파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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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가격이 1만6000달러대에서 횡보세를 보이고 있다.
긴축 우려에 가격이 더 하락할 수 있다는 암울한 전망도 나온다.
같은 날 미 경제매체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가상자산 시장조사 업체 페어리드 스트래터지스의 창립자 케이티 스톡톤은 최근 보고서에서 "단기 모멘텀이 부정적"이라며 "비트코인이 1만3900달러선까지 하락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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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비트코인 가격이 1만6000달러대에서 횡보세를 보이고 있다. 긴축 우려에 가격이 더 하락할 수 있다는 암울한 전망도 나온다.
21일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05분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0.06% 상승한 1만6839.94달러에 거래됐다.
같은 시간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에서 비트코인은 전날보다 0.30% 내린 2194만5000원에 거래됐다.
알트코인(얼터너티브 코인·비트코인을 제외한 나머지 대체 가상자산) 대장 이더리움 역시 보합세다.
코인마켓캡에서 이더리움은 24시간 전보다 0.06% 내린 1211.37달러에 거래됐다.
업비트에서 이더리움은 전일 대비 0.44% 하락한 157만9000원에 거래됐다.
비트코인 가격과 동조화 현상을 보이는 뉴욕 증시는 상승세를 보였다. 20일(현지시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08p(0.01%) 상승한 1만547.11에 장을 마감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92.20p(0.28%) 오른 3만2849.74에,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 3.96p(0.10%) 높은 3821.62에 거래를 마쳤다.
올해 가상자산 시장이 FTX 붕괴에 큰 충격을 받은데다 금융완화정책과 초저금리를 고수했던 일본은행(BOJ)이 노선을 변경하면서 긴축 우려가 점점 고조되는 가운데 비트코인에 대한 부정적인 전망이 나오고 있다.
21일(현지시간) 미국 가상자산 전문매체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에드워드 모야 시장 분석가는 "가상자산 투자자들이 다음에 또 가상자산 시장의 충격이 올 것인지 등에 대해 관망하고 있기 때문에 비트코인 랠리가 잠잠하게 진행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같은 날 미 경제매체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가상자산 시장조사 업체 페어리드 스트래터지스의 창립자 케이티 스톡톤은 최근 보고서에서 "단기 모멘텀이 부정적"이라며 "비트코인이 1만3900달러선까지 하락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한편, 투자심리는 위축됐다. 가상자산 데이터 제공업체 얼터너티브에 따르면 이날 투자심리를 지수로 표시한 공포·탐욕 지수는 전날보다 3점 내린 26점(공포)을 기록했다. 얼터너티브의 공포·탐욕 지수는 0점으로 갈수록 투자에 대해 비관하는 극도의 공포를 느끼고, 100점에 근접할수록 낙관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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