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이잉원 대만 총통 지지율 37.5%로 추락…44개월 만에 최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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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대선을 약 1년 앞둔 차이잉원 대만 총통의 지지율이 37.5%로 추락했다고 중국시보 등 대만언론이 21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대만민의기금회(TPOF)는 지난 12~13일 20세 이상 유권자 1천70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 결과 차이 총통의 지지율이 37.5%로 하락했다고 발표했다.
유잉룽 TPOF 이사장은 차이 총통의 지지율이 2018년 지방선거에서 패배한 후유증으로 34.5%까지 떨어졌던 2019년 1월 지지율에 근접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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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베이=연합뉴스) 김철문 통신원 = 차기 대선을 약 1년 앞둔 차이잉원 대만 총통의 지지율이 37.5%로 추락했다고 중국시보 등 대만언론이 21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대만민의기금회(TPOF)는 지난 12~13일 20세 이상 유권자 1천70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 결과 차이 총통의 지지율이 37.5%로 하락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2019년 4월(34.6%) 이후 44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치다.
유잉룽 TPOF 이사장은 차이 총통의 지지율이 2018년 지방선거에서 패배한 후유증으로 34.5%까지 떨어졌던 2019년 1월 지지율에 근접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 차이 총통의 지지율이 11월(51.2%)보다 13.7%포인트 급감했다고 지적했다.
유 이사장은 이번 조사에서 자영업자, 기업주, 사무직, 학생, 가정주부, 퇴직자 등 모든 직업군에서 다수가 부정적 입장을 밝혔다고 설명했다.
쑤전창 행정원장이 이끄는 내각에 대한 지지율도 급락했다. 쑤 내각에 만족한다는 응답률은 36%로 2019년 1월 출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고, 만족하지 못한다는 응답도 최고치인 52.6%로 집계됐다.
아울러 대만인 73.2%는 군 복무기간을 최소한 1년으로 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유 이사장은 매우 치열했던 지방선거를 끝낸 대만인이 군 복무 연장에 대해서는 견해가 일치하고 있다면서 대만의 운명 공동체적인 의식을 보여주는 매우 보기 드문 현상이라고 풀이했다.
한편, 차이 총통이 지방선거 패배로 물러난 집권 민진당의 주석 보궐선거는 내달 15일 치러질 예정이다.
jinbi10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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