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해상·KB손보, 자동차보험료 2% 인하…메리츠화재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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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손해보험사들이 내년도 자동차 보험료를 2% 낮추기로 결정하며 인하 움직임이 확산하고 있다.
KB손해보험도 내년 2월 25일 이후 가입분부터 개인용 자동차 보험료를 2.0% 수준으로 인하하겠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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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 고물가 부담 완화에 동참”
‘빅4’ 삼성화재·DB손보도 조만간 발표
[헤럴드경제=강승연 기자] 대형 손해보험사들이 내년도 자동차 보험료를 2% 낮추기로 결정하며 인하 움직임이 확산하고 있다.
현대해상은 21일 고객의 보험료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개인용 자동차 보험료를 2.0% 낮춘다고 밝혔다. 적용 대상은 내년 2월 26일 이후 책임 개시되는 계약이다. 현대해상 관계자는 “낮아진 사고율과 자동차보험 제도개선 효과 등을 감안해 자동차 보험료를 인하했다”고 설명했다.
KB손해보험도 내년 2월 25일 이후 가입분부터 개인용 자동차 보험료를 2.0% 수준으로 인하하겠다고 발표했다. KB손해보험은 지난 4월에도 자동차 보험료를 1.4% 내린 바 있다.
메리츠화재는 내년도 개인용 자동차 보험료 인하율을 2.5%로 최종 결정했다. 내년 2월 27일 이후 책임개시 계약부터 적용된다.
이들 회사와 함께 ‘빅4’인 삼성화재, DB손해보험도 비슷한 수준의 인하율을 조만간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손해보험(-2.9%)과 메리츠화재(-2.5%)에 이어 대형사도 2%대 인하 행렬에 동참하는 모습이다.
보험사들은 당초 자동차 보험료를 1%대로 낮추는 방안을 검토했으나, 금융당국과의 협의를 거쳐 인하 폭을 확대하기로 결정했다. 자동차보험에 2000만명이 가입한 만큼, 보험료 조정이 경기 침체와 고물가에 시달리는 서민의 체감 경기·물가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아울러 올해 손해보험사들의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평균 80%대로, 보험료 인하 여력이 충분하다는 판단도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KB손해보험 관계자는 “그간 누적된 자동차보험 적자와 겨울철 계절적 요인에 따른 손해율 상승, 정비수가 인상 요구에 따른 원가 상승요인 등으로 자동차보험 시장 환경이 녹록지 않은 상태이지만, 이번 보험료 인하를 통해 고물가에 따른 고객들의 경제적인 부담을 덜어주고자 했다”고 말했다.
다만, 최종적인 보험료 인하 시기와 인하율은 내부 심의 등을 거쳐 확정될 예정이며, 보험개발원의 요율 검증 과정에 따라 변동될 수도 있다.
sp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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