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강·조선사 '후판 협상' 극적 타결…톤당 10만원 인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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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강사와 조선사가 마침내 후판 값 협상에 성공했다.
상반기 톤당 120만원에 공급됐던 후판은 하반기 10만원 낮아진 110만원으로 결정됐다.
협상 과정에서 철강업계는 톤당 5만원 안팎의 인하를 요구했고 조선사들은 톤당 15만원 이상은 낮춰야 한다고 맞섰다.
2021년 상반기 후판 가격은 직전 연도보다 10만원 오른 톤당 70만원대로 결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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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업계에 따르면 주요 철강·조선사의 후판 가격 협상이 마무리됐다.
철강사와 조선사들은 매년 상·하반기 공급가격을 협상을 통해 결정한다. 협상 과정에서 철강업계는 톤당 5만원 안팎의 인하를 요구했고 조선사들은 톤당 15만원 이상은 낮춰야 한다고 맞섰다. 오랜 협상 끝에 양측은 톤당 10만원 인하에 합의했다.
후판 가격은 지난해부터 3반기 연속 상승했다. 2021년 상반기 후판 가격은 직전 연도보다 10만원 오른 톤당 70만원대로 결정됐다. 같은 해 하반기 40만원이 추가로 인상돼 110만원대로 뛰었으며 2022년 상반기엔 10만원 더 올라 120만원 선까지 상승했다.
올 하반기의 경우 양측의 입장차이가 유독 커 협상이 해를 넘길 것이라는 관측도 나왔다. 철강사의 핵심 수입원은 자동자 강판과 후판이다. 조선사의 경우 선박 건조 원가의 20~30%를 후판이 차지해 의견차를 좁히기 어려웠다.
조선사들은 국제 철광석 가격이 하락하며 후판 값을 인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산업통상자원부 원자재가격정보에 따르면 철광석 가격은 지난 3월7일 톤당 162.8달러(약 21만원)를 기록한 뒤 지난 10월31일 톤당 79.5달러까지 떨어졌다. 지난 12월6일 기준 가격은 109.7달러로 소폭 상승했다.
양측은 내년 상반기 후판 가격 협상에 돌입하는데 올해와 같이 장기전이 될 가능성이 크다. 철광석 최대 수요처인 중국이 경제위기 극복을 위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조치를 완화할 것이란 예상이 나오면서 철광석 가격이 지속 상승할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이기 때문이다.
최유빈 기자 langsam4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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