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의 버섯인' 상, 오득실 전남산림자원연구소장

기사내용 요약
참바늘버섯 인공재배·꽃송이버섯 산업화 공로

[나주=뉴시스] 이창우 기자 = 오득실 전남산림자원연구소장이 버섯산업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전남산림자원연구소는 참바늘버섯 인공재배를 비롯, 꽃송이버섯 산업화에 기여한 오득실 소장이 사단법인 한국버섯생산자연합회가 수여하는 '2022 올해의 버섯인 상'을 수상했다고 21일 밝혔다.

이 상은 한국버섯생산자연합회가 국내 버섯산업 발전과 버섯 재배농가의 권익을 위해 기여한 사람에게 수여하는 버섯 분야 최고 권위의 상이다.

오득실 소장은 일본에서만 재배되던 꽃송이버섯의 국내 자생조사를 통해 실용화 재배에 성공해, 논문을 발표하고 국내 꽃송이버섯 재배농가를 적극 육성했다.

또 국내 최초로 참바늘버섯 인공재배 연구에 성공하는 등 버섯 분야 연구·재배에 큰 성과를 거뒀다.

여기에 서양송로버섯인 트러플의 국내 서식 5종을 발견하고, 국내 자생수종 묘목에 트러플균 접종을 성공한 연구 성과에 이어 실증시험을 수행 중이다.

오득실 전남도산림자원연구소장은 "버섯 생산에 힘쓰는 국내 버섯인들이 준 상이라 의미가 크다"며 "수요 공급이 불안정한 버섯 농가가 향후 6차 산업화로 버섯산업의 활로를 모색하도록 버섯 연구와 품종 개발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국버섯생산자연합회는 1997년 설립된 버섯 생산자의 자주적 협동체다. 해마다 버섯산업의 발전과 버섯농가의 권익 향상을 위해 노력한 사람을 매년 1명씩 선정해 올해의 버섯인 상을 시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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