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고용 잘 돼야 경제발전"…이정식 "노사정 모두 힘 합쳐야"

신성우 기자 2022. 12. 21.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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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제공=대한상공회의소]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오늘(21일)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을 초청해 장관 취임 후 첫 만남을 가졌습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최근 정부가 추진중인 노동시장 개혁 방향에 대한 의견을 나눴습니다.

최태원 회장은 "경기가 하강국면이고 내년도 좋아보이지 않는다는 걱정이 많다"며, "고용부터 잘 돼야 경제 안정이 되고 경제발전도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에 이정식 장관은 "우리 경제가 잘 나아가기 위해서 핵심은 노동시장 개혁이다"며, "노동시장 개혁은 정책만으로 되는 것은 아니고 노사정 모두 힘을 합쳐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정식 장관은 또 대통령이 노동시장 개혁을 반드시 추진한다는 의지를 언급하며, 조만간 정부가 추진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날 면담에서 대한상의 측은 중소기업의 노동부담이 가중되고 있다며 30인 미만 사업장에 대한 8시간 추가연장근로제도의 유지와 2024년부터 50인 미만 사업장에 전면 적용되는 중대재해처벌법에 대한 지원책 마련을 건의했습니다.

이정식 장관은 "5인에서 30인미만 사업장이 23만개, 노동자가 603만명이다"며, "이분들의 추가연장근로 올해 연말이면 일몰로 끝나는 만큼 연말이 가기 전에 대책 찾아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이정식 장관은 최태원 회장에게 "평상시 기업의 사회적 책임, ESG 등을 대한상의에서도 강조하시는 걸로 알고 있다"며, ESG의 관점에서도 경영계가 노동시장 개혁에 함께해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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