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의회에 발목 잡힌 중구···내년도 예산안 190억 원 삭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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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구의 내년도 예산안이 구의회에서 190억 원 가량 삭감됐다.
김길성 구청장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편성한 민생경제 예산을 타당한 이유 없이 삭감해 영세 소상공인과 청년 취업 지원이 타격을 받게 됐다"며 유감을 밝혔다.
김 구청장은 구의회에서 "가장 개탄스러운 것은 이미 채용돼 근무하는 일부 직원의 인건비를 전액 삭감했다는 점"이라며 "일부 의원의 막무가내식 예산 삭감으로 신임 구청장의 발목을 잡는다면 피해는 고스란히 구민에게 돌아간다"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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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구의 내년도 예산안이 구의회에서 190억 원 가량 삭감됐다. 김길성 구청장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편성한 민생경제 예산을 타당한 이유 없이 삭감해 영세 소상공인과 청년 취업 지원이 타격을 받게 됐다"며 유감을 밝혔다.
21일 중구에 따르면 전날 구의회는 5565억 원의 내년도 사업 예산을 의결했다. 구는 5756억 원의 예산안을 제출했으나 약 190억 원이 삭감된 것이다. 일반회계는 약 187억 원, 특별회계는 2억 4000만 원이 각각 감액됐다.
구가 발의한 고령층 교통비 지원과 출산양육 지원 조례안은 상임위원회에 상정조차 되지 않아 당장 시행이 어렵게 됐다. 교통비 지원 조례안은 만 65세 이상 구민에게 교통비 일부를 지원하는 내용이고, 출산양육 지원 조례안은 1회에 한해 100만 원 이상의 금액을 지급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내년 예산은 올해 7월 1일 출범한 민선 8기 첫 본예산이다. 김 구청장은 구의회에서 "가장 개탄스러운 것은 이미 채용돼 근무하는 일부 직원의 인건비를 전액 삭감했다는 점"이라며 "일부 의원의 막무가내식 예산 삭감으로 신임 구청장의 발목을 잡는다면 피해는 고스란히 구민에게 돌아간다"고 우려했다.
중구의회는 의원 총 9명 가운데 김 구청장이 속한 국민의힘이 4명, 더불어민주당이 4명, 무소속이 1명으로 구성돼 있다.
박경훈 기자 socool@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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