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 기자회견 필요 없다는 용산…보수언론들도 비판 [이슈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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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신년 기자회견을 잠정 보류하고 부처 업무보고를 통해 집권 2년 차 국정 운영 방향을 제시하기로 했다.
대통령실은 지난 15일 생중계된 국정과제 점검 회의와 부처별 대국민 업무보고가 신년 기자회견 역할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지만, 기자들이 각종 현안에 대해 자유롭게 질문하는 신년 기자회견과는 성격이 달라 '일방적 소통'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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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신년 기자회견을 잠정 보류하고 부처 업무보고를 통해 집권 2년 차 국정 운영 방향을 제시하기로 했다.
대통령실은 지난 15일 생중계된 국정과제 점검 회의와 부처별 대국민 업무보고가 신년 기자회견 역할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지만, 기자들이 각종 현안에 대해 자유롭게 질문하는 신년 기자회견과는 성격이 달라 '일방적 소통'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관련 내용을 사설로 다룬 조선일보, 중앙일보, 동아일보, 한국일보는 모두 신년 기자회견의 필요성을 짚었다.
<국정과제 회의와 부처 업무 보고는 기자들이 각종 현안에 대해 질문을 던지는 신년 회견과는 성격이 다르다. 참석한 국민이 질문을 한다고 해도 언론만큼 구체적이고 비판적으로 접근하긴 어렵다. (…) 대통령실이 신년 회견을 여는 방향으로 다시 검토하기를 바란다.>
- 조선일보 사설
<신년 회견은 다양한 논조와 이념적 스펙트럼의 모든 언론들에 참가의 기회가 열려 있다는 점에서 엄선된 국민 패널만이 대통령에게 질문을 던진 점검회의와는 형식과 내용적 깊이가 다르다. 신년 회견을 실시하지 않겠다는 용산의 결정에 언론들이 쏟아낼 불편한 질문들을 피하고 싶다는 고려가 작용하지는 않았기를 바란다.>
- 중앙일보 사설
<기자회견마저 생략한다면 언론과의 소통을 거부하겠다는 것 아닌가. (…) 정부가 일방적으로 설명하는 업무보고가 어떻게 자유로운 질의응답이 주를 이루는 양방향 기자회견과 같나. (…) 언론의 권력 감시가 필수적인 민주주의 국가에서 대통령이 언론의 질문에 답하는 것은 선택이 아니라 의무다.>
- 동아일보 사설
<대통령실은 얼마 전 열린 국정과제점검회의 생중계로 국민과의 소통이 충분히 이뤄졌다고 보고 있고 (…) 하지만 이는 아픈 질문을 포함해 국민들이 궁금해하는 것에 대통령이 답하는 기자회견과는 다른 것이다. (…) 윤 대통령은 소통하는 모양새를 연출할 것이 아니라 언론과 대면해 진짜 소통을 하기 바란다.>
- 한국일보 사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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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육지혜 (yjh783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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