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세종 "청소년시설 민간위탁 선정 진상규명 촉구"

성명 발표 "외부위원 중 전문가는 전무 심각한 문제"
"세종시의회 행복위 진상조사, 감사위원회 감사" 요청

더불어민주당 세종시당 로고. / 뉴스1

(세종=뉴스1) 장동열 기자 = 더불어민주당 세종시당은 21일 청소년시설 민간위탁자 선정과 관련, 철저한 진상규명을 촉구했다.

시당은 이날 성명을 내고 "보도에 따르면 세종시 3개의 청소년시설 민간위탁 선정과정에서 심각한 문제점이 제기됐다"면서 "(문제는) 수탁기관 적격자 심의위원회 외부위원 전원이 국민의힘 세종시당 전‧현직 당직자와 시의원 후보자로 위촉됐다는 것"이라고 날을 세웠다.

그러면서 "철저한 진상규명을 위해 세종시의회 행정복지위원회의 진상 조사와 세종시 감사위원회의 감사를 요청한다"고 주문했다.

시당은 "시 사무의 민간위탁 조례에 따르면 시장은 수탁기관 선정의 공정성과 객관성을 위해 심의위원회에 해당분야 전문가 등을 위촉해야 하나 외부위원 중 관련 분야 전문가는 전무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더 놀라운 사실은 시 담당부서는 조례에 따라 전문가를 중심으로 심의위를 구성하려 했으나 어떠한 이유에서인지 외부 위원 모두가 국민의힘 세종시당 관계자로 교체됐다"라고 덧붙였다.

시당은 "세종시의 청소년을 위한 정책에 상식은 있는지 국민의힘의 이권만이 있는 것은 아닌지 묻고 싶다"면서 "최 시장의 '아동‧여성행복도시, 미래형 교육환경' 공약이 시작부터 공염불이 아니길 바란다"라고 날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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