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화하는 유료멤버십...내년 경쟁도 치열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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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오프라인 유통업계에 유료멤버십 제도가 확산된 가운데 내년 멤버십 시장 경쟁도 치열할 전망이다.
쿠팡, 네이버, SSG닷컴/G마켓 등 e커머스 3강은 멤버십 사용처와 혜택을 늘리면서 확장에 나서고 있다.
멤버십 혜택을 확대하면서 '로켓배송' 뿐 아니라 와우 할인, 로켓프레시,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 등 적용 범위가 넓어지자 '로켓' 명칭을 뺀 것이다.
2018년 유료멤버십을 도입한 쿠팡은 멤버십 회원에게는 로켓배송, 무료배송, 무료반품 등의 혜택을 제공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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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오프라인 유통업계에 유료멤버십 제도가 확산된 가운데 내년 멤버십 시장 경쟁도 치열할 전망이다. 쿠팡, 네이버, SSG닷컴/G마켓 등 e커머스 3강은 멤버십 사용처와 혜택을 늘리면서 확장에 나서고 있다. 트레이더스, 신라면세점 등 멤버십을 새로 출시한 곳들도 가입자 확보 등 순항하고 있다.
쿠팡은 21일 이용약관 개정을 통해 유료멤버십인 '로켓와우' 명칭을 '와우멤버십'으로 변경했다. 멤버십 혜택을 확대하면서 '로켓배송' 뿐 아니라 와우 할인, 로켓프레시,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 등 적용 범위가 넓어지자 '로켓' 명칭을 뺀 것이다. 2018년 유료멤버십을 도입한 쿠팡은 멤버십 회원에게는 로켓배송, 무료배송, 무료반품 등의 혜택을 제공해왔다. 식품 새벽배송 서비스인 로켓프레시, OTT 쿠팡플레이가 출시되며 멤버십 회원 서비스에 포함하는 등 서비스 영역을 확대해 왔다. 업계는 쿠팡이 향후 사업 확장을 염두에 두고 명칭을 바꾼 것으로 해석한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배송 서비스인 로켓배송 뿐 아니라 부가 서비스 혜택을 확장해 멤버십 경쟁력을 키우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커머스 업계의 유료멤버십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가입자를 뺏기지 않고 신규 가입자를 확보하기 위한 업체들의 경쟁력 확보 전략은 지속되고 있다. 신세계그룹은 지난 5월 그룹 e커머스 계열사인 SSG닷컴과 G마켓의 통합 멤버십인 스마일클럽을 출시했다. 향후 스타벅스, 이마트, 신세계백화점 등 오프라인 계열사까지 아우르는 그룹 통합 멤버십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외부 지원군도 확보했다. 신세계그룹은 최근 KT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는데, 대표적인 협업 프로젝트가 멤버십 결합으로 꼽힌다. 온-오프라인 통합멤버십에 KT 멤버십까지 더하는 구상이다. KT 통신요금제의 옵션 사항으로 신세계그룹 멤버십을 선택하거나 신세계그룹 멤버십으로 KT 통신요금을 할인받는 것 등이다.
유료회원 1000만명을 바라보고 있는 쿠팡에 이어 누적 가입자 수가 800만인 네이버쇼핑도 멤버십 확장에 집중한다. 네이버플러스멤버십 이용혜택을 확대하는 한편 네이버페이와의 연계로 포인트 이용처를 늘리는 전략이다. 네이버페이의 3분기 오프라인 결제액은 가맹점 확대와 멤버십 프로그램 혜택 확대로 전년대비 2배 이상 성장했다. 트레이더스, 신라면세점 등 오프라인 채널들도 유료멤버십을 새로 도입하며 효과를 보고 있다. 창고형 할인점과 면세점 등은 타깃 이용층이 명확한 업태다. 신라면세점의 경우 7월 한정 모집한 유료멤버십이 인기를 끌며 지난달 추가 모집에 나섰고 트레이더스는 객단가가 21% 높아지는 성과를 거뒀다.
특히 소비 경기 둔화가 예상되는 상황에서 향후 멤버십 경쟁은 더 치열해질 전망이다. 수익성 확보와 락인 효과를 위해 멤버십 서비스가 효과적이지만 소비자들은 멤버십 비용 지출에 신중해질 것이기 때문이다. 특히 규모의 경제가 가능한 빅3를 제외한 후발주자들의 상황은 그리 밝지 않다. 업계 관계자는 "멤버십 시장도 대형업체를 중심으로 재편될 수 있다"고 말했다.
김은령 기자 taurus@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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