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기정 광주시장이 펼치는 ‘특별한 소통’ 결과는···내일이 빛나는 광주 성큼

청년부터 전 분야 아우르는 다양한 주제 호응
월요대화·화요오찬 등 확 달라진 소통 창구

강기장 광주시장이 최근 월요대회를 통해 복지분야 통합돌봄 등에 대한 격이 없는 대화를 나누고 있다. 강기정 시장이 펼치는 색깔 있는 다양한 소통창구는 공직자와 시민들로 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사진 제공=광주광역시

[서울경제]

민선 8기 강기정 광주시장이 펼치는 특별한 소통 행보가 눈길을 끈다. ‘익숙한 것과의 결별’, ‘광장의 철학’에 기초한 새로운 시도들은 월요대화, 화요오찬, 수요정책소풍, 금요전략회의’ 등 기존과는 확실히 달라진 색깔 있는 소통 창구를 만들어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2030 청년세대부터 경제·복지·교육·노동·환경 등 전 분야를 아우르는 다양한 주제로 시민들과 주요 현안에 대해 논의하고 있으며, 시민참여 플랫폼인 ‘광주 온(ON)’ 도입으로 시민 의견수렴 및 시정 참여 기회의 폭을 넓혀가고 있다.

허심탄회한 대화의 장인 ‘월요대화’는 청년 정책, 창업 활성화, 저출생 극복, 미래차산업 경쟁력 확보 등 다양한 주제로 지금까지 총 12차례 개최됐다.

매주 월요일마다 진행되는 월요대화에는 강 시장과 각계각층의 시민이 참여하며 ‘진정성 있는 소통’을 목표로 추진됐다. 원칙도 세웠다. 경청하기, 설득하지 않기, 대화 중 끼어들지 않기 등 3가지 원칙 아래 진행되고 있다.

10회 째를 맞은 ‘정책소풍’은 현장 소통에 초점을 맞췄다.

강 시장은 시민참여 확대를 위해 시민제안 플랫폼 ‘바로소통광주’에 설문조사 기능을 새롭게 추가한 온라인 양방향 소통플랫폼 ‘시민광장 광주온(ON)’을 새롭게 도입했다. 2023년 본격적인 시행을 앞두고 현재 시범운영 중이며 2만명의 시민정책참여단 모집도 완료했다.

강 시장은 내부 공직자 소통도 변화에 변화를 거듭하고 있다. 공직자와 벽을 허물고 기존 관행을 과감히 바꾸는 의지를 강조하며 스킨십 강화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강 시장은 “시정을 이끌기 위한 동반자인 공직자와의 소통이 가장 중요하다”며 기존 방식에서 탈피한 정례조회와 간부회의, 화요오찬, 금요전략회의 등을 진행하고 있다.

또강 시장은 취임 직후 MZ세대 공직자들과 ‘도시락 토크’를 가진데 이어 첫 정례조회에서 ‘시장님 당황하셨어요?’를 주제로 토크쇼를 열어 격의 없는 소통 자리는 그만의 차별화된 소통관을 보여주고 있다.

강 시장의 특별한 출근길도 화제다.

강 시장은 매일 오전 출근길에 지하주차장이 아닌 시청 앞에서 내린다. 시청광장에 있는 1인 시위하는 시민들, 청소노동자, 직원들을 직접 볼 수 있어서다.

또한 생일을 맞은 공직자들에게 매일 아침 생일 축하 문자를 보내는 것으로 하루 일과를 시작하는 등 소통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처럼 강기정 시장 만의 특별한 소통법은 광주시 전 공무원의 사기 진작은 물론 시민들의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다는 평가다.

강기정 시장은 “정책에 민심의 옷을 입혀야 좋은 정책을 만들 수 있다. 소통의 시작은 공감이고, 소통의 끝은 예산을 수반한 정책으로 완성하는데 있다”며 소통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광주=박지훈 기자 jhp9900@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