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국제정원박람회'로 대표 관광도시 도약 '기지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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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가 '2027 하계세계대학경기'와 함께 '2025 국제정원박람회' 개최로 국내 대표 관광도시로의 입지를 다진다.
이를 위해 KTX 세종역 신설과 대평동 종합운동장 건립 등 현안 과제 추진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입장이다.
최 시장은 하계세계대학경기 충청권 유치 성공으로 지역 최대 현안인 KTX 세종역 설치의 필요성이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KTX 세종역 예정지인 금남면 발산·용포리 일대와 경기가 열릴 대평동 종합운동장이 인접하다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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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계세계대학경기 유치로 KTX 세종역 필요성↑
대평동 종합운동장 타당성 절차 면밀히 살필 것
세종시가 '2027 하계세계대학경기'와 함께 '2025 국제정원박람회' 개최로 국내 대표 관광도시로의 입지를 다진다. 이를 위해 KTX 세종역 신설과 대평동 종합운동장 건립 등 현안 과제 추진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입장이다.
최민호 세종시장은 21일 시청 정음실에서 송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세종시처럼 다양한 정원 인프라가 있는 곳은 국내에 없다"며 "국제기구 공인을 받은 국제정원박람회를 2025년 선보인다면 더 많은 관광객 유치와 상가 공실 문제 해결의 실마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최 시장은 "국제정원박람회는 과거 88서울올림픽 전에 열린 86아시안게임처럼 하계세계대학경기 개최 2년을 앞두고 도시를 정비하는 역할을 할 것"이라며 "내년 호텔 2곳이 새롭게 가동하는 데 더해 관광도시로 도약을 위해 5성급 호텔 유치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최 시장은 하계세계대학경기 충청권 유치 성공으로 지역 최대 현안인 KTX 세종역 설치의 필요성이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KTX 세종역 예정지인 금남면 발산·용포리 일대와 경기가 열릴 대평동 종합운동장이 인접하다는 이유다. 그는 "인천국제공항에 내린 외국 선수나 임원단이 KTX를 타고 오송역까지 왔다가 다시 경기장까지 버스로 갈아타고 오려면 많은 시간이 소요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또 "취임한 후 국토부와 협의해 세종-공주 BRT 노선을 새로 만들어 공주분들이 좋아한 것처럼 BRT 노선이 맞닿는 곳에 KTX가 있다면 공주분들이 얼마나 좋아하시겠냐"며 "대전 유성구민들도 KTX 세종역이 생기면 서대전역이나 대전역을 이용할 이유가 없다. 세종시민들만의 시설이 아니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하계세계대학경기가 치러질 대평동 종합운동장의 경우 예산과 설계 절차 등 문제가 남아있다. 세종시에서는 폐회식과 육상, 수구, 탁구 경기 진행이 확정돼 수영장과 실내체육관, 종합경기장이 반드시 필요한 상황이다. 최 시장은 "국제적인 대회를 유치하는 데 있어서는 경기장 우선 건립이 필수적이기 때문에 기재부에 잘 판단해달라고 요청했다"며 "현 예산액이 4000억 원으로 돼 있지만, 타당성 조사 절차도 남아 있어 수용률 등 기본 설계도 함께 면밀하게 살펴봐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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