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설에 배달·택배 얼었다…배달대행사 서울·경기 일부 배달중단(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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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수도권을 비롯한 전국 곳곳에 폭설이 내리고 영하권 추위에 도로 결빙이 발생하면서 서울과 경기·인천, 경북·대구·포항 등 일부 지역의 음식 배달서비스가 차질을 빚었다.
서울 일부(구로·노원·도봉 등)와 인천·경기 일부(수원·광명·파주·의정부), 경북과 포항, 대구, 대전 일부 지역 등이다.
배달앱 플랫폼사에 들어간 지역별 서비스 중단 요청은 이날 오전까지 늘어나다가 오후 들어 재개 요청으로 바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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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이 내린 후 도로 결빙이 더 위험…좁은 골목길 안전 취약"
(서울=뉴스1) 김민석 기자 = 21일 수도권을 비롯한 전국 곳곳에 폭설이 내리고 영하권 추위에 도로 결빙이 발생하면서 서울과 경기·인천, 경북·대구·포항 등 일부 지역의 음식 배달서비스가 차질을 빚었다. 택배 배송도 일부 지연 현상이 벌어졌다.
배달의민족, 요기요, 쿠팡이츠는 지역별 도로 상황에 따라 배달 종사자(라이더)들에게 안전 운행 안내를 내리고 거리제한 조치를 내렸다.
배달앱 3사는 현재도 모바일앱에 '배달 서비스 지연 안내' 배너를 공지한 상태다. 이들 업체는 지난해 폭설 때처럼 서비스를 중단하는 조치는 없었다고 설명했다.
다만 전국의 배달 대행업체들은 라이더 안전을 최우선으로 두기 위해 적설과 결빙이 심한 경우 자체적으로 배달서비스를 중단했다.
서울 일부(구로·노원·도봉 등)와 인천·경기 일부(수원·광명·파주·의정부), 경북과 포항, 대구, 대전 일부 지역 등이다.
배달앱 플랫폼사에 들어간 지역별 서비스 중단 요청은 이날 오전까지 늘어나다가 오후 들어 재개 요청으로 바뀌고 있다.
배달의민족 배달은 단건배달인 '배민1'이 아닌 일반배달로 주문할 경우 배달대행업체가 배달을 담당한다. 배민의 일반배달 중 일부는 라이더의 안전을 위해 일시적으로 중단됐다.
업체 관계자는 "도로별 제설 상황과 결빙 구간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면서 유동적으로 배달 구역을 조정하고 있다"며 "눈이 내린 후 기온이 영하로 내려가면 눈이 녹았다가 새벽 사이 다시 얼면서 결빙 구간이 많아져 사고 발생 위험이 높아진다"고 말했다.
한 라이더는 "큰 도로는 제설 차량이 반복적으로 운행해 비교적 눈이 빨리 녹지만 라이더는 좁은 골목을 다녀서 결빙이 심할 경우 안전이 취약해진다"며 "소방도로와 좁은 골목에 대한 제설 작업도 더욱 적극적으로 실시했으면 한다"고 전했다.
택배업계도 서둘러 택배차량에 스노체인을 걸고 기사들에게 서행 운행을 공지하는 등 안전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CJ대한통운은 기상청 대설주의보에 따라 지역별로 안전 운행을 안내했다. 택배기사들이 스노체인을 제대로 설치하고 운행하는지 점검도 나섰다.
한진은 택배차량에 스노체인 등 안전장비를 장착하고 폭설 지역 내 도로 상황 등 주의사항을 공지했다. 롯데글로벌로지스도 안전 운행 공지를 즉각 실시하고 택배 차량에 체인을 설치해 운행하도록 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추위는 이번 주 절정을 이룰 것으로 예상된다. 22일(목)부터 기온이 급감해 23일(금)은 서울을 기준으로 최저기온이 영하 15도 안팎으로 떨어질 전망이다.
아침 기온이 영하 20도 수준까지 떨어지는 지역도 있어 중부내륙을 중심으로 한파주의보, 강원도 내륙에는 한파경보 발효가 예상된다.
새벽배송 특화기업 컬리 관계자는 "22일 새벽배송도 배송기사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두고 안전교육 실시, 배송차량 점검 등을 철저히 챙길 계획"이라고 말했다.
ideaed@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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