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룰' 입장 바꾼 김기현…그땐 대선후보라서? [이슈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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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경선 룰 변경을 고려해야 한다. 현행 룰은 선거인단 50%, 여론조사 50%를 합산해 대선 후보를 결정한다. 하지만 4 · 7 재 · 보궐선거에서 서울시장 후보는 100% 여론조사 경선으로 선출했다. 공직 후보자를 뽑을 때는 전향적 자세가 필요하다. 현 정부에 비판적 시각을 갖고 있지만, 우리 당에 우호적이지 않은 사람들을 끌어들이는 노력이 필요하다."
지난해 국민의힘 김기현 의원은 원내대표 취임 직후 인터뷰에서 대선 경선 룰 변경을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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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경선 룰 변경을 고려해야 한다. 현행 룰은 선거인단 50%, 여론조사 50%를 합산해 대선 후보를 결정한다. 하지만 4 · 7 재 · 보궐선거에서 서울시장 후보는 100% 여론조사 경선으로 선출했다. 공직 후보자를 뽑을 때는 전향적 자세가 필요하다. 현 정부에 비판적 시각을 갖고 있지만, 우리 당에 우호적이지 않은 사람들을 끌어들이는 노력이 필요하다."
- 조선일보, 2021년 5월 25일
지난해 국민의힘 김기현 의원은 원내대표 취임 직후 인터뷰에서 대선 경선 룰 변경을 제안했다. 맥락상 여론조사 비율을 높이거나 시민 참여를 늘리자는 취지였다.
그러나 최근 국민의힘이 100% 당원 투표로 대표를 뽑는 전당대회 룰을 확정하자 김 의원은 "당의 주인은 본디 당원"이라며 과거 자신의 발언과 상반되는 주장을 폈다.
이에 당권 경쟁 주자인 안철수 의원은 "2022년의 김기현이 아니라 2021년의 김기현이 옳다"며 김 의원의 태도 변화를 비판했다. 그러자 김 의원도 다시 "대통령 선거에서는 국민의 뜻이, 서울시장 선거에서는 서울시민의 뜻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2021년의 김기현도 옳고 2022년의 김기현도 옳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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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정윤주 (younju@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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