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시의사회 "코로나19 2가백신 추가접종해야"

7차 유행 본격화…감염 취약시설 확진자 수 증가

[아이뉴스24 박성현 기자] 부산광역시가 부산광역시의사회와 함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고위험군의 동절기 추가접종을 독려하고 나섰다.

이병진 부산광역시 행정부시장은 김태진 부산광역시의사회 회장과 함께 21일 오후 부산광역시청 기자회견실에서 '동절기 추가접종 대시민 권고문'을 공동 발표했다.

이병진 부시장은 "코로나19 7차 유행이 본격화하고 있다"며 "특히 우려되는 부분은 감염 취약시설에서 확진자 수와 비율이 증가하고 있다는 점"이라고 말했다.

부산시에 따르면 21일 0시 현재 60세 이상 부산시민의 26.3%, 감염 취약시설 대상자의 47.2%만 동절기 추가접종을 마친 것으로 집계됐다.

이 부시장은 "현재 재유행의 고비를 넘기 위한 최선의 방법은 2가 백신을 활용한 동절기 추가접종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감염시 중증화 위험이 높은 만12세 이상 기저질환자와 60세 이상 연령층, 감염취약시설에 있는 사람들은 이전 접종 후 90일이 지났다면 가까운 의료기관을 방문해 2가 백신을 접종하길 바란다"고 강력히 권고했다.

김태진 부산시의사회 회장은 고령자나 기저질환자가 코로나19에 감염되면 경구용 항바이러스 치료제(팍스로비드, 라게브리오)를 조기에 처방받아 복용해달라"고 당부했다.

부산시는 오는 31일까지 동절기 추가접종 집중 접종기간을 운영하며 독려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기초(1·2차) 접종을 완료하고 마지막 접종일로부터 90일이 지난 12세 이상 대상자라면 집중 접종기간 동안 인근 위탁의료기관에서 사전예약 없이 동절기 추가접종을 할 수 있다.

/부산=박성현 기자(psh0926@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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