男女수영 간판 황선우와 김서영이 말하는 팀워크

권재민기자 2022. 12. 21.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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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 스포츠인 수영은 개인종목으로 여겨지나 팀워크도 중요하다.

황선우는 한국기록 8개(자유형 100m·200m·접영 100m·개인혼영 200m·혼계영 400m·계영 400m·800m·혼성계영 400m)에 자신의 이름을 새겼고, 김서영도 6개(자유형 200m·개인혼영 200m·400m·혼계영 200m·계영 200m·800m)의 한국기록을 수립했다.

개인전에서 두각을 보인 황선우와 김서영이지만, 단체전에서 팀워크를 바탕으로 수립한 한국기록도 적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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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선우(왼쪽), 김서영. 스포츠동아DB
기록 스포츠인 수영은 개인종목으로 여겨지나 팀워크도 중요하다. 단체전(계영·혼계영)에선 4명의 영자가 기량과 호흡을 잘 갖춰야 한다. 개인전에서 한국 최고 선수로 자리매김한 황선우(19·강원도청)와 김서영(28·경북도청-우리금융그룹)도 팀워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화려한 기록은 이들을 상징하는 키워드다. 황선우는 한국기록 8개(자유형 100m·200m·접영 100m·개인혼영 200m·혼계영 400m·계영 400m·800m·혼성계영 400m)에 자신의 이름을 새겼고, 김서영도 6개(자유형 200m·개인혼영 200m·400m·혼계영 200m·계영 200m·800m)의 한국기록을 수립했다. 개인전에서 두각을 보인 황선우와 김서영이지만, 단체전에서 팀워크를 바탕으로 수립한 한국기록도 적지 않다.

매 대회 황선우는 계영을 마친 뒤 “동료들과 기록을 경신할 때마다 환호하고 라커룸에서 대화도 많이 나눴다”며 “계영에서도 계속 한국기록을 경신하고 싶다”며 “계영 첫 주자로 나설 때 책임감을 느낀다. 뒤처지지 않아야 동료들이 상대 물살의 영향을 덜 받는다”고 말했다. 자신의 일정을 마친 뒤에도 관중석에 남아 동료들을 응원하는 ‘에이스의 품격’도 보였다.

김서영 또한 6월 헝가리 부다페스트 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서 혼성혼계영 400m 한국기록(3분47초34) 작성 직후 실격됐지만, 실격의 빌미를 제공한 동료를 보호하고자 인터뷰에서 말을 아끼는 배려를 보였다.

내년 2022항저우아시안게임에서도 단체전의 중요성은 크다. 한국수영은 2018자카르타-팔렘방대회에서 단체전은 혼성혼계영 400m 동메달만 수확해 내년 황선우와 김서영의 활약을 향한 기대감이 크다. 일단 한 해 마무리는 좋다. 18일 막을 내린 호주 멜버른 쇼트코스(25m) 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서 황선우는 김우민(21·강원도청), 이호준(21·대구광역시청), 양재훈(24·강원도청)과 출전한 남자 계영 800m 결선에서 4위(6분49초67)로 한국기록 경신과 함께 단체전 역대 최고 성적을 거뒀다. 김서영도 김산하(26·안양시청), 문수아(14·서울체중), 허연경(17·방산고)과 함께 여자 혼계영 400m 준결선에서 3분56초66의 한국기록을 수립하며 내년을 기대하게 했다.

향후 단체전 각오에 대해 황선우는 “동료들에게 이제 우리는 계영에서 세계무대 결선이 아닌 메달을 노리자고 말했다”고 밝혔다. 김서영도 “개인기록과 별개로 단체전에서 후배들과 한국기록을 세워 기쁘다”고 말했다.

권재민 기자 jmart22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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