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리사회적 스트레스’, 이 질환 위험 높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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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스는 인간이 심리적 혹은 신체적으로 감당하기 어려운 상황에 처했을 때 느끼는 불안과 위협의 감정을 일컫는다.
연구팀은 전체적으로 가정과 직장, 최근의 생활 스트레스 사건이 '허혈성 뇌졸중'(뇌경색)과 '출혈성 뇌졸중'(뇌출혈) 위험을 높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한 차례의 생활 스트레스 사건은 뇌졸중(뇌경색 또는 뇌출혈) 위험을 17%, 두 차례 이상의 생활 스트레스 사건은 31% 높일 수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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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식단, 규칙적 운동, 금연‧금주 등 뇌졸중 발병 예방”
스트레스는 인간이 심리적 혹은 신체적으로 감당하기 어려운 상황에 처했을 때 느끼는 불안과 위협의 감정을 일컫는다. 심하면 여러 가지 질병을 유발해 ‘만병의 근원’으로도 불린다.
그런데 ‘심리사회적 스트레스’(psychosocial stress)가 뇌졸중 발병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20일 미국 과학진흥 협회(AAAS)의 과학 뉴스 사이트 유레크얼러트(EurekAlert)의 보도에 따르면 아일랜드 골웨이대 간호·건강학과 카트리오나 레딘 교수 연구팀은 2007년부터 유럽·아시아·남북미·중동·아프리카 등 세계 27개국 2만6000여명을 대상으로 진행되고 있는 국제적 연구(INTERSTROKE study)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
연구팀은 전체적으로 가정과 직장, 최근의 생활 스트레스 사건이 ‘허혈성 뇌졸중’(뇌경색)과 ‘출혈성 뇌졸중’(뇌출혈) 위험을 높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한 차례의 생활 스트레스 사건은 뇌졸중(뇌경색 또는 뇌출혈) 위험을 17%, 두 차례 이상의 생활 스트레스 사건은 31% 높일 수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직장 스트레스가 아주 심한 사람은 전혀 없는 사람보다 허혈성 뇌졸중 위험이 2배 이상, 출혈성 뇌졸중 위험이 5배 이상 높았다.
다만 생활 또는 직장 스트레스 사건에 대한 ‘통제 위치’(locus of control)가 강한 사람은 약한 사람보다 뇌졸중 위험이 낮다는 사실도 밝혀졌다.
‘통제 위치’란 사회 심리학 개념으로, 생활 속에서 자신의 영향력 밖에 있는 외력(external forces)에 의해 발생한 사건의 결과를 스스로 통제해 왔다고 믿는 정도를 말한다.
이와 관련해 골웨이대학병원 마틴 오도넬 교수는 “뇌졸중은 전 세계적으로 성인 장애의 가장 흔한 원인”이라며 “뇌졸중을 예방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건강한 식단과 규칙적인 운동, 금연‧금주 등이라는 것을 알게 됐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미국의학협회가 발행하는 국제학술지 ‘자마 네트워크 오픈(JAMA Network Open)’ 최신호에 발표됐다.
이승구 온라인 뉴스 기자 lee_owl@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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