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러시아 공장 감원 돌입...'버티기냐, 철수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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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부터 가동을 중지해 온 현대자동차 러시아 공장이 감원에 돌입했다.
이번 결정이 러시아 사업 철수로 가는 수순인지에 대해 현대차 측은 "아직 결론이 나오지 않았다"는 입장이다.
현대차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서방세계의 경제 제재와 그에 따른 공급망 대란으로 인해 지난 봄부터 공장가동을 중지해 왔다.
우크라이나 사태 전까지만 해도, 현대차 러시아 공장은 연간 생산규모가 20만 대나 되는 등 동유럽 공략의 교두보 역할을 해 온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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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부터 공장 가동 중단
러시아 공장은 동유럽 공략 교두보
벤츠, 르노, 도요타는 완전 철수 선언
[파이낸셜뉴스] 지난 3월부터 가동을 중지해 온 현대자동차 러시아 공장이 감원에 돌입했다. 이번 결정이 러시아 사업 철수로 가는 수순인지에 대해 현대차 측은 "아직 결론이 나오지 않았다"는 입장이다.
21일 현대차그룹과 외신 등에 따르면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 있는 현대차 생산법인이 인력 감축에 돌입했다. 희망퇴직자를 대상으로. 우선 신청을 받는다. 이들이 회사를 떠나는 시점은 내년 1월 23일부터 2월 17일까지다. 현재 현지인력 약 2200명이 유급휴직 상태다.
현대차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서방세계의 경제 제재와 그에 따른 공급망 대란으로 인해 지난 봄부터 공장가동을 중지해 왔다. 사태가 진정되길 기대하며, 유급휴직을 주며 버티기로 돌입했지만 손실은 계속 커져가는 형국이다. 현대차가 공시한 분기 보고서에 따르면 상트페테르부르크 공장은 올해 1분기에만 29억3200만 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우크라이나 사태 전까지만 해도, 현대차 러시아 공장은 연간 생산규모가 20만 대나 되는 등 동유럽 공략의 교두보 역할을 해 온 곳이다. 이 공장에서 2011년부터 현지 맞춤형 모델인 쏠라리스, 글로벌 소형 SUV 크레타, 기아 리오 등이 생산됐다.
현대차는 현지 직원들에게 보낸 서한에서 "지난 3월부터 회사가 글로벌 공급망 차질로 초래된 부품 공급 중단으로 아주 힘든 시기를 보내왔다"면서 "올해가 끝나가지만 지금도 여전히 공급망 복원이나 생산 재개가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고 감원 배경을 설명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이번 조치가 공장 철수로 이어지는 것인지에 대해 "철수, 유지 여부에 대해 결정이 나지 않았다"고 말했다. 메르세데스-벤츠, 르노, 도요타 등 글로벌 자동차 기업은 러시아 시장에서 완전 철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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