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피플·코이카, 제충국 사업으로 케냐 농가 자립 돕는다

임해중 기자 2022. 12. 21.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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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구호개발NGO 굿피플(회장 최경배)과 코이카(KOICA, 한국국제협력단)는 14일 코이카와의 민관협력사업인 농가 소득증대 사업의 일환으로 케냐 나쿠루 카운티 수부키아 지역에 제충국 건조장을 완공했다고 21일 밝혔다.

시범 사업 결과를 토대로 농가 소득증대의 가능성을 확인한 굿피플은 2022년부터 코이카와 함께 약 7억1200만원을 투입해 2022년부터 본격적으로 케냐 나쿠루 수부키아 지역 농가에 제충국 재배, 건조 및 유통 역량을 강화하는 소득증대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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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충국 건조장 완공…2024년까지 2채 추가 건설
케냐 코이카 사무소 임장희 소장, 굿피플 제공

(서울=뉴스1) 임해중 기자 = 국제구호개발NGO 굿피플(회장 최경배)과 코이카(KOICA, 한국국제협력단)는 14일 코이카와의 민관협력사업인 농가 소득증대 사업의 일환으로 케냐 나쿠루 카운티 수부키아 지역에 제충국 건조장을 완공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날 완공식에는 굿피플 이한용 지부장, 케냐 코이카 사무소 임장희 소장, 한송이 부소장, 케냐 나쿠루 카운티 데이비드 코네스 부지사 및 수부키아 지역 농민 120여 명이 참석했다.

굿피플은 절대 빈곤층 비율이 36%에 달하는 중저소득국 중 하나인 케냐의 소득증대를 위해 고부가가치 작물인 제충국을 활용하는 소득증대사업을 계획하고 지난 2021년 시범적으로 운영했다.

제충국은 '벌레를 없애는 국화'라는 이름의 뜻처럼 살충 성분인 '피레트린'을 갖고 있다. 피레트린은 벌레에게는 치명적이지만 인간에게는 무해해 천연 살충제로 각광 받고 있다. 케냐에는 피레트린 성분을 활용한 살충제 제조 공장이 다수 있어 제충국을 활용한 사업 운영이 용이하다.

시범 사업 결과를 토대로 농가 소득증대의 가능성을 확인한 굿피플은 2022년부터 코이카와 함께 약 7억1200만원을 투입해 2022년부터 본격적으로 케냐 나쿠루 수부키아 지역 농가에 제충국 재배, 건조 및 유통 역량을 강화하는 소득증대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이번에 완공된 건조장을 포함해 지금까지 굿피플이 건설한 제충국 건조장은 총 4채로, 굿피플은 2023년까지 2채의 건조장을 추가 건설한다.

또 이번 건조장 완공을 발판 삼아 제충국 재배 및 관리 역량 강화, 농민 협동조합 구성 및 유통망 확보 등 수부키아 지역 농민의 소득증대를 위한 사업 운영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최경배 굿피플 회장은 "제충국으로 인해 수부키아 지역의 농민들로부터 미래에 대한 기대와 열정이 자라나는 모습을 보게 되었다"며 "굿피플은 코이카와 함께 건화 판매 인프라 구축, 농업 역량 강화 및 협동조합 구성 등 케냐 농가에 지속적인 소득 증대가 이뤄질 수 있도록 체계적인 도움을 전하겠다"고 말했다.

haezung221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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