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트로피 향해 가자!"...아르헨 CB, 이번엔 '맨유 우승' 정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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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의 수비수 리산드로 마르티네스가 곧바로 다음 목표를 설정했다.
영국 '미러'는 21일(한국시간) "리산드로는 월드컵을 들어 올린 지 며칠 만에 맨유에서 트로피를 획득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맨유의 미드필더 스콧 맥토미니는 결승전 이후 그에게 메시지를 보냈는데, 리산드로는 이미 클럽에서의 새로운 영광을 바라보고 있다고 말했다"라면서 인터뷰 내용을 전했다.
아약스에서 활약을 펼쳤던 리산드로는 지난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맨유로 새롭게 둥지를 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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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아르헨티나의 수비수 리산드로 마르티네스가 곧바로 다음 목표를 설정했다. 소속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의 우승이다.
영국 '미러'는 21일(한국시간) "리산드로는 월드컵을 들어 올린 지 며칠 만에 맨유에서 트로피를 획득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맨유의 미드필더 스콧 맥토미니는 결승전 이후 그에게 메시지를 보냈는데, 리산드로는 이미 클럽에서의 새로운 영광을 바라보고 있다고 말했다"라면서 인터뷰 내용을 전했다.
아약스에서 활약을 펼쳤던 리산드로는 지난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맨유로 새롭게 둥지를 틀었다. 계약 기간은 2027년 6월까지다. 리산드로는 지난 시즌까지 폴 포그바가 달았던 등번호 6번을 달며 올드 트래포드에 입성하게 됐다.
하지만 이적 초반에는 의문이 따라다녔다. 리산드로는 센터백 치고 작은 175cm의 신장을 가졌기 때문이다. EPL은 몸싸움이 치열하기로 유명한 만큼 작은 키를 가진 리산드로가 성공할 수 있을 것이라 예상한 사람은 드물었다.
하지만 리산드로는 보기 좋게 예상을 뒤엎었다. 리산드로는 위치 선정, 빠른 판단, 안정적인 수비력 등으로 맨유 수비에 없어서는 안 될 존재로 성장했다. 또한 발밑이 좋아 빌드업에서도 전방으로 찔러주는 패스를 통해 맨유 공격의 시발점과 같은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이러한 활약에 리산드로는 맨유 8월 이달의 선수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월드컵에서도 큰 활약을 펼칠 것으로 기대됐다. 리산드로는 크리스티안 로메로와 번갈아 경기에 나서며 5경기(2경기 선발)에 나서 팀의 우승에 일조했다. 비록 프랑스와의 결승 무대에서 경기에 나서지는 못했지만, 아르헨티나가 정상에 오르는데 혁혁한 공을 세웠다.
팀 동료의 우승에 맥토미니는 메시지를 보냈다. 그는 21일 구단에서 준비한 팬 컨퍼런스에 참여해 팬들과 질의응답하는 시간을 가졌다. 해당 컨퍼런스에서 맥토미니는 "나는 리산드로에게 축하한다고 메시지를 보냈다. 그는 '우리는 다음 트로피를 향하 가자'라고 답했다"라면서 일화를 공개했다.
맨유는 명성에 걸맞지 않게 오랜 시간 트로피를 얻지 못했다. 마지막 트로피가 2016-17시즌이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정상에 오른 것은 지난 2012-13시즌으로 벌써 10시즌이 지났다. 결국 맨유는 지난여름 에릭 텐 하흐 감독을 새롭게 선임하며 트로피를 위해 틀을 잡아나가고 있다.
맥토미니 역시 새로운 감독 체제에서 팀이 발전하고 있다고 느꼈다. 그는 "성공은 항상 트로피를 획득하는 것이다. 트로피는 축구 클럽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다. 지금 우리가 보유한 감독과 함께, 우리는 그 여정을 시작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얻었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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