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형배 "복당 급하지 않아…정치적 때가 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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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민형배 무소속 의원이 21일 "정치적 때가 되면 (당과) 저와 상의해서, 또 경로를 밟아 복당을 하지 않겠느냐"는 입장을 밝혔다.
민 의원은 "탈당을 했던 건 검찰 정상화, 검찰 개혁, 검찰 수사권 축소 등 때문이었다. 이는 민주당의 공적 사안이고, 박지원 전 원장은 상대적으로 개인적 문제(로 탈당했다)였다"며 "그러니 제 문제와 박 전 원장 복당 문제를 같은 선에서 놓고 보는 것은 온당치 않은 것 같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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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이세진 기자] 지난 4월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민형배 무소속 의원이 21일 "정치적 때가 되면 (당과) 저와 상의해서, 또 경로를 밟아 복당을 하지 않겠느냐"는 입장을 밝혔다.
민 의원은 이날 오전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저는 제 복당이 급하지 않다"며 이같이 말했다.
민 의원은 지난 4월 이른바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법 통과를 위해 민주당을 탈당했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입법 관련 안건조정위원회를 가동하는 과정에서 탈당해 '위장 탈당'이라는 비판을 받기도 했다.
최근 민주당이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 복당을 결정한 가운데 민 의원에 대한 복당도 이뤄져야 한다는 당내외 목소리가 커지자 이같은 입장을 밝힌 것이다.
민 의원은 "탈당을 했던 건 검찰 정상화, 검찰 개혁, 검찰 수사권 축소 등 때문이었다. 이는 민주당의 공적 사안이고, 박지원 전 원장은 상대적으로 개인적 문제(로 탈당했다)였다"며 "그러니 제 문제와 박 전 원장 복당 문제를 같은 선에서 놓고 보는 것은 온당치 않은 것 같다"고 주장했다.
현재 검찰수사권 조정 법안이 헌법재판소에 계류돼 있는 상황과 관련, 민 의원은 "윤호중·박지현 공동비상대책위원장 체제에서 저에게 복당을 하는 것이 좋겠다고 해서 절차를 밟았다가 실무적으로 잘 안 됐는데, 이후 우상호 비대위원장이 헌재 결정이 나오기 전까지 안 된다고 선을 그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같은 상황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고 본다. 정서적으로 당 입장에서나 도덕적, 정치적으로 보면 복당을 하지 않아야 할 이유가 전혀 없다고도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민주당의 공적 사안이기에, 당의 정무적 판단으로는 우리가 해왔던 일(검찰 수사권 축소)에 대한 정당성을 일부러 훼손하거나 부인하는 상황이 되면 안 된다"며 "그 사안(탈당)이 가려질 때까지 기다리라는 것 같다"고 했다.
민 의원은 "저희 동료 의원들과 당대표, 그리고 당을 굳건히 신뢰한다"고도 밝혔다.
jin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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