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우주전략] "韓, 2045년 화성에서 지질조사"

정종오 2022. 12. 21.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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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가 2032년 달 착륙, 2045년 화성 지질조사를 중장기 우주전략으로 내세웠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2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국가우주위원회를 주재하면서 "2032년에 달 자원을 탐사(달착륙)하고, 2045년에는 화성에서 지질조사(화성 착륙) 등의 임무를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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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국무총리, 국가우주위원회 주재
지난 6월 발사에 성공한 한국형발사체 누리호. [사진=과기정통부]

[아이뉴스24 정종오 기자] 우리나라가 2032년 달 착륙, 2045년 화성 지질조사를 중장기 우주전략으로 내세웠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2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국가우주위원회를 주재하면서 “2032년에 달 자원을 탐사(달착륙)하고, 2045년에는 화성에서 지질조사(화성 착륙) 등의 임무를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 총리는 이날 “그동안 멀게만 느껴졌던 우주영역은 달 기지건설 추진, 화성 유인탐사 계획 구체화 등으로 ‘우주경제 시대’가 본격화될 전망”이라며 “미국, 중국 등 세계 각국은 우주자원 확보, 우주 신시장 선점 등 우주 패권 경쟁을 가속화하고 있다”고 전했다.

우리나라는 올해 한국형발사체 누리호 발사 성공, 달 탐사선 다누리호의 달궤도 진입 등을 통해 우주강국으로의 도약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2045년 우주경제 글로벌 강국 실현’을 위해 국가적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 총리는 “달·화성 탐사를 독자적으로 추진하고 국제 공동 우주정거장 구축에 참여해 우주로 경제영토를 확장해 나갈 것”이라며 “ 2032년에 달자원을 탐사하고, 2045년에는 화성에서 지질조사 등의 임무를 수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우주기술의 조기 자립화와 새로운 주력 산업 창출을 위해서 민간주도의 우주산업 생태계를 활성화하겠다고도 했다. 대전·전남·경남에 3각 클러스터를 구축해 우주산업 발전을 견인하고, 공공 우주기술의 민간이전과 연구개발(R&D) 지원, 규제 개혁 등으로 민간이 우주개발을 선도할 계획을 내놓았다.

한 총리는 이어 “우주항공청 설립, 국가우주위원회 위상강화(현재 국무총리 위원장에서 대통령으로) 등 정책 거버넌스도 고도화할 것”이라며 “우주개발은 안보와 연계돼 다른 나라의 도움을 기대하기 힘들기 때문에 깊은 논의가 이뤄지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정종오 기자(ikoki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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