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파리 올림픽 육상 본선 출전 기준 기록 상향… 韓 선수 출전 '난항' 예상

한종훈 기자 2022. 12. 21.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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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024 파리 올림픽 육상 종목에 출전할 수 있는 기준 기록이 상향됐다.

세계육상연맹에 따르면 파리 올림픽 육상 종목에는 총 48개의 금메달을 놓고 1810명의 선수들이 경쟁을 벌인다.

출전 선수는 파리 올림픽 본선 엔트리는 기준 기록으로 50%, 랭킹 시스템을 통해 나머지 50%를 선발한다.

출전 기준 기록은 지난해 열린 도쿄 올림픽보다 대부분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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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높이뛰기의 간판 우상혁이 전국체육대회 육상 남자일반부 높이뛰기 결승에서 바를 넘고 있다. /사진= 뉴스1
오는 2024 파리 올림픽 육상 종목에 출전할 수 있는 기준 기록이 상향됐다.

21일(한국시각) 세계육상연맹과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2024 파리 올림픽 육상 본선 진출 자격 조건을 공개했다. 세계육상연맹에 따르면 파리 올림픽 육상 종목에는 총 48개의 금메달을 놓고 1810명의 선수들이 경쟁을 벌인다.

출전 선수는 파리 올림픽 본선 엔트리는 기준 기록으로 50%, 랭킹 시스템을 통해 나머지 50%를 선발한다. 개인 종목에는 국가별로 최대 3명까지 출전할 수 있다.

출전 기준 기록은 지난해 열린 도쿄 올림픽보다 대부분 높아졌다. 남자 100m의 경우 파리 대회 기준 기록은 10초00이다. 도쿄 올림픽 기준 기록인 10초05보다 0.05초가 앞당겨졌다.

현재 남자 100m 한국 신기록 보유자 김국영(10초07)은 파리 대회 기준 기록에 미치지 못한다

남자 마라톤은 2시간11분30초에서 2시간8분10초로 3분20초, 여자 마라톤은 2시간29분30초에서 2시간26분50초로 2분40초나 기준을 높였다. 남자 장대높이뛰기도 5m80에서 5m82로 높아졌다.

다만 우상혁이 출전할 남자 높이뛰기의 경우 2m33으로 도쿄 올림픽과 비교해 변동이 없다. 우상혁은 지난해 도쿄 대회에선 랭킹 포인트를 쌓아 본선에 나섰다. 하지만 당시 한국 신기록(2m35)을 쓰며 4위에 올랐다. 우상혁은 2022년 남자 높이뛰기 월드 랭킹 1위에도 올랐다.

한편 파리 올림픽에서는 남자 50㎞ 경보를 폐지하고 대신 남녀 1명씩 팀을 이뤄 35㎞를 소화하는 혼성 경보를 새 정식 종목으로 채택했다.

한종훈 기자 gosportsma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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